영국 속의 다른 문화와 역사 간직한 ‘타프의 성’ 웨일스의 수도, 카디프 영국 웨일스 방언으로 ‘카에르딥’이라 불리는 카디프는, 19세기 그 간의 부진한 역사를 딛고 세계 유수의 석탄 수출항으로 다시 태어났다. 도시에 새로운 활기가 넘쳐나면서 카디프는 영국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드는 곳 중 하나가 되었고, 카디프 만에 조성된 매력적인 부두에 가면 도시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도 있다. 레스토랑과 호텔이 즐비할 뿐 아니라 최첨단의 체험 과학 센터까지 들어서 있으니 말이다. 영국 속에서 또 다른 영국을 느낄 수 있는 카디프를 알기 위해서는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야 한다. 이 땅에 처음 뿌리를 내린 사람들은 북해에서 내려온 켈트족이다. 이들은 도시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타프강에 모여 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