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들의 안식처 구좌읍 오조리 제주찾는 겨울 철새들의 또 다른 안식처 구좌읍 오조리 밤새 비가 왔구나! 했더니 멀리 한라산에는 하얗게 눈이 덮였다. 한라산까지 가지 않아도 중산간의 숲에서도 눈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겨울의 매력인 눈밭을 걷는 즐거움은 생각만 해도 설렌다. 하지만 이렇게 코끝이 시려오면 궁.. 연재종료코너/숲이야기 2019.01.02
온 들녘에 펼쳐지는 은빛 향연 온 들녘에 은빛 향연 펼쳐지는 晩秋 즐겨보자 다랑쉬오름·아끈다랑쉬오름 봄에는 화사한 벚꽃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던 벚나무들이 알록달록 단풍이 들어 가을 길을 수놓는다. 시내를 벗어나는가 싶으면 온 들녘에 억새의 은빛 향연은 제주에 살고 있음에 감사하게 한다. 얼마.. 연재종료코너/숲이야기 2018.11.28
신선이 사는 영산도 울긋불긋한 가을로 물들어 신선이 사는 영산도 울긋불긋한 가을로 물들어 한라산 영실등산로 덥다는 말이 옛말이 된 듯 아침저녁으로 옷깃을 여미게 한다. 봄, 가을이 짧아졌다고 하지만 이젠 피부로 느낄 사이도 없이 지나가버리는 듯하다. 이렇게 바쁜 계절의 흐름에 마음도 바빠지게 된다. 제주도에서 가을 단풍.. 연재종료코너/숲이야기 2018.10.29
하얀 구름 배경으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산정호수 하얀 구름 배경으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산정호수 여름 내내 가뭄에 더위에 지친 산야에 단비가 내려 촉촉이 적셔주니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말랐던 내창에 물이 찰랑거리면 궁금증에 배낭을 챙겨 한라산으로 향한다. 제주도에는 산 정상 분화구에 물을 품고 있는 곳이 몇 .. 연재종료코너/숲이야기 2018.10.08
선인들의 삶의 흔적 고스란히 남아 선인들의 삶의 흔적 고스란히 남아 서홍동 추억의 숲길 유난히 더운 8월이다. 숨이 막히게 더운 하루하루가 에어컨 바람만 찾게 만든다. 그러다보니 자고 일어나도 띵한 두통이 더욱 짜증나게 하는 일상이 된다. 그래도 제주도는 멀리 나서지 않아도 인공 바람에서 벗어나 자연바람에 머.. 연재종료코너/숲이야기 2018.08.28
하얀 꽃의 사상자, 보라 꽃의 큰각시취가 무더위 달래줘 하얀 꽃의 사상자, 보라 꽃의 큰각시취가 무더위 달래줘 섬머리(도두봉) 야생화 폭염에 지치고 에어컨 바람에 온몸에 기운이 빠지는 요즘 산들산들 자연바람이 그리워진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산바람과 바닷바람에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제주시 도두동에 .. 연재종료코너/숲이야기 2018.07.30
오랜 세월이 만든 돌 위에 빼곡한 이끼 ‘가시 8경’ 오랜 세월이 만든 돌 위에 빼곡한 이끼 ‘가시 8경’ 표선면 갑마장길 언제부터인지 오름 주위에는 트레킹길이라는 푯말이 자연스럽게 따라 붙는다. 잡목이 우거져 접근하기 쉽지 않았던 곳에 야자나무 매트가 깔리면서 숨어있던 숲이 속살을 보이고 있다. 각 지역과 마을마다 멋진 트레.. 연재종료코너/숲이야기 2018.06.28
황금 물결 넘실대는 들녘과 보라색 갯무꽃이 반겨 황금 물결 넘실대는 들녘과 보라색 갯무꽃이 반겨 제주도는 구 제주만 제외하고는 어디서든 밭을 쉽게 만나게 된다. 일 년 내내 어떤 농작물이라도 쉬지 않고 재배하는 그 밭에 요즘은 황금물결이 춤추고 있다. 청보리가 황금보리로 익어가고 있다. 4월이 되면 청보리를 보기위해 마음이 .. 연재종료코너/숲이야기 2018.05.31
삼나무 숲에서 퍼지는 산딸기 향에 희망 가득 삼나무 숲에서 퍼지는 산딸기 향에 희망 가득 한림읍 금오름 미세먼지로 맑은 하늘을 본지가 오래 된 듯하다. 오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유 중에 낮은 오름이라도 정상에 올라가면 시원하게 펼쳐지는 경관이 아름다워 다시 오름을 찾는다고 하지만 요즘은 높은 오름을 올라가도 속이 .. 연재종료코너/숲이야기 2018.05.02
오름 숲길과 곶자왈에서 만나는 봄의 전령사들 오름 숲길과 곶자왈에서 만나는 봄의 전령사들 봉개 민오름 한라산의 상고대가 하얗게 피었지만 우리 곁에는 봄이 어느새 다가와 향긋한 꽃내음이 마음을 들뜨게 한다. 화단에 수선화가 봄볕에 활짝 꽃망울을 터트리면 오름의 숲길과 곶자왈에는 너도 나도 꽃을 피우는데 요즘 시내에서 .. 연재종료코너/숲이야기 2018.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