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건강보험 아래 살고 있음에도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평균 수명과 의료 환경에는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의료 인력과 인프라의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 간 의료 격차가 구조적인 문제로 고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지닌 제주에서 의료 자산은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필수적인 사회안전망이다. 지역 따라 달라지는 기대수명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는 안타까운 현실이 담겨 있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기대수명은 90.11세에 달하지만 경북 영덕군은 77.12세에 그쳤다. 지역에 따라 평균 수명이 무려 13년 가까이 차이 나는 셈이다. 여기에 소득수준까지 감안하면 격차는 더욱 커진다. 소득 하위 20%와 상위 20% 사이 기대수명 격차가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