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이명아명,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자신의 몸처럼 돌본다

건강정보/건강한생활 172

키 작은 아이, 당신의 자녀도 커질 수 있다.

키 작은 아이, 당신의 자녀도 커질 수 있다.   최근 키가 큰 사람들을 선호하는 사회 현상으로 자녀의 키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키가 작다는 이유로 동네 소아과의원이나 대학병원을 방문하는 어린이가 증가하는 추세다. 저신장이란 같은 또래의 어린이 100명 중에서 밑에서 3번째보다 작은 경우를 의미하지만, 병원을 방문하는 어린이 중에는 이보다 크더라도 본인이 작다고 느껴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저신장 원인 확인 필요 일반적으로 △같은 성별과 또래 100명 중 밑에서 3번째보다 작은 경우 △1년에 4㎝ 미만으로 자라는 경우 △가족 내에서 비교해 보아도 키가 작은 경우, 소아내분비과를 방문하여 진찰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키가 크기를 기다리다 결국 크지 않아 병원을 찾는 경우에는 치..

만성신부전 환자, 식이요법 관리가 중요

만성신부전 환자, 식이요법 관리가 중요 고대 아유르베다의 속담 “식사법이 잘못되었다면 약이 소용없고, 식사법이 옳다면 약이 필요 없다.”처럼, 예로부터 식습관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중요한 부분으로 간주되어 왔다. 특히 신장 기능이 저하된 만성신부전 환자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만성신부전은 신장 손상이나 신장 기능 감소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당뇨병성 신장질환(41%), 고혈압(16%), 사구체신염(14%)이 주된 발병 원인으로 나타나는데 이로 인한 만성신부전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또한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어 투석이 필요한 환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신장은 기능이 손상되면 쉽게 회복되기 어려우며, 악화될 경우 투석이나 신장 이식과 ..

대장암, 예방과 조기 진단 중요

대장암, 예방과 조기 진단 중요 대장암(결장암 및 직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병하는 암이며 ‘국민암등록사업’ 시작 초기 1980∼1982년에는 전체 암의 5.8%였으나 2000년에는 10.3%, 2020년에는 11.2%(27,877건)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빈도 및 발생원인 대장암은 대개 소득수준이 높은 사회에서 발생률이 높아 일반적으로 선진국의 암으로 인식되고 있다. 주된 증상으로는 배변 습관의 변화, 설사, 배변 후 후증기(변이 남은 듯 무지근한 느낌), 혈변 또는 끈적한 점액변, 복통, 복부 팽만,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그리고 복부 종물(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 등이 있다.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인종적 요인, 유전적 요인, 식생활의..

내가 먹는 약 나눠 드릴까요? "절대 안돼요!"

내가 먹는 약 나눠 드릴까요? "절대 안돼요!" 약은 나눠 먹는 음식이 아니다. 가족이나 친구가 자신과 같은 증상을 호소 한다고 절대 인심을 써서는 안 된다. 약을 복용할 때는 먼저 증상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어떻게 아픈지를 전문가와 상담해야 하며 반드시 자신에게 처방·조제된 약만 복용해야 한다. 내가 먹는 약은 나에게 알맞게 처방된 나만의 약 몇 년 전 약국에서 근무할 때의 일이다. 한 환자분이 먹던 혈압약이 떨어졌는데 해당과가 휴진이라 먹던 약을 하루치만 따로 받을 수 있는지 물었다. 당연히 처방전 없이는 안 된다고 말씀드리는데, 옆에 계신 다른 환자분이 자신이 혈압약을 가지고 있다며 나눠주려고 했다. 약을 나눠 먹는 행위는 절대로 안 된다고 말리며 왜 안 되는지를 설명드렸다. 혈압약은 작용 기전에 ..

찬 바람 불면 대동맥 주의

찬 바람 불면 대동맥 주의 기후 변화로 여름과 겨울만 반복되고 더위와 추위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는 봄과 가을은 사라져버린 듯하다. 또한 고령사회 진입, 흡연에 의한 질병,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 환자의 증가는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는 사회 분위기와 더불어 고혈압 환자의 수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혈압 높이는 추위 매년 이맘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심장혈관흉부외과 의사는 “대동맥 환자가 또 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추위를 느끼면 우리 몸은 체온을 빼앗기지 않으려 말초 혈관들을 수축시킨다. 이러한 수축은 혈관의 전반적인 저항 증가로 나타나 혈압을 상승시키게 된다. 평소 혈압이 잘 조절되던 환자들은 대부분 문제없으나 △혈압약을 불규칙하게 복용하는 환자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한 환자 △변비가 ..

산행 중 사망 절반 이상 ‘심장질환’

산행 중 사망 절반 이상 ‘심장질환’ 심장질환을 앓고 있거나 평소 운동과 거리를 둔 분들의 경우 의욕만 앞선 산행은 자칫 위험을 초래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2022년 기간 동안 발생한 등산 중 사망 사고 85건 중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이 41건으로 무려 4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심장질환이 있다면 일교차가 심한 봄과 가을철 등산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혈관 수출․혈압 높아져 심장 부담 등산은 강도 높은 운동 중 하나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상대적으로 공기 중 산소 농도가 낮아지며 무리한 신체 활동은 탈수증상을 유발한다. 이때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혈관이 수축하고 맥박은 빨라지며 혈압은 높아져 심장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더욱이 일교차가 커지게 되면 체온을 유지하기..

무증상 많아 더 무서운 신장 질환

무증상 많아 더 무서운 신장 질환 만성신부전은 용어부터 생소하다. 또한 진행 전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만성신부전으로 진단될 때까지 환자가 자각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신장은 콩팥이라고도 하며 우리 몸 옆구리 양쪽에 위치한 장기로 몸의 대사과정에서 나오는 노폐물을 소변으로 걸러내고 체내 수분량을 조절해주는 기관이다. 쉽게 말해 몸의 정수기 필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몸의 ‘정수기 필터’ 신장이 나빠지면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고혈압 등 주요 발병요인, 정기검진·생활습관 교정 중요 신장 손상 3개월 지속 시 만성신부전 신장은 당뇨, 고혈압, 사구체신염, 약제, 감염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손상될 수 있는데 신장의 구조 혹은 기능의 손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

직업병 예방이 행복한 노후생활 만들어 정기적인 검진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

직업병 예방이 행복한 노후생활 만들어 정기적인 검진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 직업환경의학과는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조차도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알지 못할 정도로 생소한 진료 분야다. 산업이 현대화·고도화됨에 따라 생겨난 이 진료영역은 1995년 산업의학과로 시작하여 2011년 직업환경의학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직업환경의학과는 특정 직업과 관련하여 유해환경에 노출된 사람에게 발생하는 질병을 진단하고 예방하게 된다. 즉, 어떤 질병을 가진 환자가 있을 때 해당 질병의 원인과 치료를 개인의 직업적·환경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접근하는 진료과로서 ‘직업성질환·작업관련성질환·환경성질환’의 진단과 ‘치료·예방·유해요인’ 등을 연구하며 직업성질환이나 산업재해에 의한 피해 등급 을 판정하고 보상과 재활에 관여하..

여름철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올바른 지식과 적절한 조치로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여름철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를 올바른 지식과 적절한 조치로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대표되는 제주도는 특유의 해양성 기후를 가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한 온열질환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 몸은 외부 온도와는 관계없이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몹시 더운 환경에서 장기간 노출되면 체온 조절 시스템에 스트레스가 가해져 온열질환이라고 불리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온열질환에는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열사병 등이 있으며, 특히, 열사병이 가장 위험합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환자는 총 365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13.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

겨울철 피부관리를 위한 5가지 Tip.

겨울철 피부관리 겨울은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계절이다. 피부 각질층의 수분 함유량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얼굴 피부도 쉽게 당긴다. 이때 보습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속 건조한 상태로 방치되면 피부 장벽이 무너져 피부가 쉽게 재생되지 않고 피부 노화도 앞당겨진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무엇보다 피부의 보습이 중요하다. 겨울에도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본다. 1. 실내 적정 온습도 유지 기본적으로 실내 온도는 18~20도, 습도는 40~60% 정도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과도한 난방을 피하고 가습기나 젖은 빨래 등을 이용해 실내 가습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2. 충분한 수분 섭취 겨울철에는 특히 물이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여 수분 보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