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세상만사- 이집트 이야기 / 두 형제를 배신한 부인들 ② - 아내의 거짓말을 믿고 칼을 들고 외양간으로 간 형 안푸 외양간에 숨어 있는 형을 보고 멀리 달아나는 동생 바타 형수가 자신에게 키스를 하려고 하자 바타는 얼른 형수를 밀어냈다. “무슨 짓을 하는 겁니까? 형수님. 나는 지금껏 형수님을 어머니처럼 생각하고 형을 아버지처럼 생각하고 살았어요. 그런 말은 다시 듣고 싶지 않습니다.” 바타가 화를 내자 안푸의 아내는 부끄러움과 수치심으로 얼굴이 붉어졌다. 바타가 계속 말했다. “이 일은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을게요. 절대 비밀로 간직할 테니 형수님도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 주세요.” 바타는 이렇게 말하고 들판에서 기다리는 형에게로 급히 달려갔다. 집에 남은 안푸의 아내는 바타가 자신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