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역의 해독과 정확한 표현의 필요성 오역의 해독과 정확한 표현의 필요성 소설가 황순원 선생의 단편 <소나기>에서 소녀가 소년에게 말한 대목 중 “이 바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소설을 어느 영문 번역가가 “Fuck you”로 번역한 일이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들이 흔히 쓰는 ‘이 바보’가 어떻게 가장 상스러운 ‘Fuc.. 연재종료코너/천일평칼럼 2014.05.07
유명인의 善行, 생명과 감동주며 기부문화 확산 유명인의 善行, 생명과 감동주며 기부문화 확산 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배우 성룡(60)이 지난 1월 한국을 찾았습니다. 18살 때 한국에서 살았던 성룡은 한국어에 능숙하고 자장면에 김치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옆집 아저씨 같은 소탈한 인상의 성룡은 1월 23일 KBS 2TV의 <해피 투게더3>에 .. 연재종료코너/천일평칼럼 2014.03.28
가끔은 TV․인터넷 없는 생활을 즐겨보세요 가끔은 TV․인터넷 없는 생활을 즐겨보세요 해병대 수병 시절 전방에서 막사 한 군데를 지키며 혼자 생활한 적이 있습니다. 먹을 것은 일주일에 한차례 보급 트럭이 찾아와 배급했고 개인화기는 M16 소총과 탄창 5개, 대검, 수류탄 2개, 조명탄이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가져온 라디오가.. 연재종료코너/천일평칼럼 2014.01.29
평화의 섬 제주에 바렌보임을 초청하면 어떨까? 평화의 섬 제주에 바렌보임을 초청하면 어떨까? 박원순 서울시장은 얼마 전에 미국의 영화 감독 우디 앨런(78)을 서울로 초청해 서울을 배경으로 한 영화 한편을 만들어보자는 의견을 사석에서 직원들과 논의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영화 감독이며 시나리오 작가, 배우인 앨런은 지난 1997.. 연재종료코너/천일평칼럼 2013.12.30
몬도카네와 인터넷…각양각색의 사람들 몬도카네와 인터넷…각양각색의 사람들 50년 전 고3시절 ‘몬도 카네’라는 외화를 보고 이 세상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몬도 카네’(이탈리아어 MONDO CANE)는 1962년 이탈리아의 갈리에로 자코페티와 파올로 카바라가 감독했던 다큐멘터리의 제목입니다... 연재종료코너/천일평칼럼 2013.11.28
초강대국 미국과 무상의료-무상교육 쿠바의 뒤안길 초강대국 미국과 무상의료-무상교육 쿠바의 뒤안길 발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찾아가 의사를 만나 약을 바르고 잠깐 치료를 받았더니 병원에서 날아온 청구서에 적힌 비용은 주일 밤 급행료로 600달러, 치료비는 800달러로 합쳐서 1400달러가 나왔습니다. 치과에서 신경치료를 받으면 우.. 연재종료코너/천일평칼럼 2013.10.29
우리말을 사용합시다 우리말을 사용합시다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들어 남북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신뢰 프로세스’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기자 생활을 40여년 한 저도 처음 들었을 때 “무슨 뜻이지?”라며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신뢰라는 단어는 믿음이라는 말이고, 프로세스는 영어의 ‘Process’로 .. 연재종료코너/천일평칼럼 2013.09.30
기부 문화가 활성화됐으면 기부 문화가 활성화됐으면 15년 전에 필자는 교회에 갔다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강사의 강의를 듣고 사후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제 주민등록증에는 작은 마크 두 개가 붙여졌습니다. 장기기증과 각막기증 표시입니다. 그런데 그후 장기기증이 여러모로 까다롭.. 연재종료코너/천일평칼럼 2013.08.28
꼭 필요한데 지켜지지 않고 있는 법안들 꼭 필요한데 지켜지지 않고 있는 법안들 영화‘귀여운 여인’으로 유명한 톱스타 줄리아 로버츠는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좋은 이미지를 주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입을 가진 여인’이라고도 불리우는 로버츠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수년간 선정되고 자녀 .. 연재종료코너/천일평칼럼 2013.07.29
제주 올레 사건과 진드기 발생…한국인의 조급성 제주 올레 사건과 진드기 발생…한국인의 조급성 제주공항 활주로에 비행기가 내리려면 우리나라 승객 중 몇 분은 자리에서 일어나 짐을 챙기고 입구로 몰려갑니다. 기내 방송에선 비행기가 내리기 전“손님 여러분, 우리 비행기는 제주공항에 도착합니다. 안전을 위해 좌석 벨트를 계속.. 연재종료코너/천일평칼럼 2013.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