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에 깔린 들꽃과 인사하며 다다른 작은 습지 지천에 깔린 들꽃과 인사하며 다다른 작은 습지 애월 봉성리 벵듸 4월이 된 제주도는 들썩인다. 온갖 축제와 산에 들에 춤추는 꽃물결로 온 섬에 활기가 가득하다. 벚꽃 가로수에서 꽃눈이 날리는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있을 때쯤이면 어김없이 고사리 장마가 시작된다. 비에 꽃이 다 떨어.. 연재종료코너/숲이야기 2017.04.21
매서운 추위 이겨낸 인동초․화살나무 새순이 반겨 매서운 추위 이겨낸 인동초․화살나무 새순이 반겨 애월읍 어림비 벵듸 ▲ 소이터 잔잔한 호수의 물안개가 보고 싶어 이른 아침 아직 찬바람에 코끝이 시린 날씨지만 집을 나섰다. 제주도는 호수를 찾아보기 힘든데 어딜 가나? 누가 숨겨두지 않았지만 숨어있는 작은 호수를 만날 수 .. 연재종료코너/숲이야기 2017.03.29
돔베물-빌레못-송애물로 이어지는 생활의 터전 돔베물-빌레못-송애물로 이어지는 생활의 터전 애월읍 어음리 벵듸 ▲ 돔베물 ‘주변 지역에 비해 넓고 평평한 들판 또는 벌판’이라고 칭하는 ‘벵듸’를 찾아 답사하면서 그 필요성과 중요성을 전문가가 아니라 탐사자로 그 변화를 지켜보기로 하면서 처음으로 ‘어림비’의 심장부.. 연재종료코너/숲이야기 2017.02.27
마소를 방목하던 생활의 터전으로 탐라가 숨쉬는 곳 마소를 방목하던 생활의 터전으로 탐라가 숨쉬는 곳 ‘벵듸’이야기 새해가 시작되면서 무엇인가 새롭게 시작해야 될듯하지만 이어지는 생활은 특별히 달라지는 게 없다. 생활은 그대로 이지만 숲의 대한 글은 조금 다른 색으로 변화를 갖고 싶어서 올해는 생소할 수 있는 ‘벵듸’라는.. 연재종료코너/숲이야기 2017.01.26
사계절 언제나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는 바람의 친구 사계절 언제나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는 바람의 친구 용눈이 오름 “윙~~윙~~~”아침에 살짝 열어둔 창문사이로 들려오는 겨울 바람소리에 문득 ‘바람의 언덕’ 용눈이 오름에 가고 싶어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밖을 나서는데 볼에 스치는 차가운 바람에 기분이 상쾌하다. 어느 유명.. 연재종료코너/숲이야기 2016.12.27
그늘 하나 없이 넓게 펼쳐진 천상의 화원 그늘 하나 없이 넓게 펼쳐진 천상의 화원 차귀도와 엉알길 제주도 온 섬이 억새의 물결로 출렁이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에 설레게 된다. 그 설레는 마음을 멀리 떠나지 않아도 충족시켜 줄 곳이 제주에는 아주 많다. 그 중에 제주도 서쪽 끝 한경면 고산리에 .. 연재종료코너/숲이야기 2016.11.28
출렁이는 억새 물결 따라 가을에 빠지다! 출렁이는 억새 물결 따라 가을에 빠지다! 쫄븐갑마장길 10월! 가을이다. 억새의 붉은 꽃이 떨어지고 은빛으로 출렁이게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오름이 있다. 표선면 가시리에 있는 ‘따라비 오름’이다. 가을이 되면 오름을 좀 다녀 본사람 이라면, 가을에 따라비오름을 올라 본 사람이.. 연재종료코너/숲이야기 2016.10.27
온갖 꽃과 나무들이 가을맞이 준비로 한창 분주 온갖 꽃과 나무들이 가을맞이 준비로 한창 분주 <한라생태숲> 어느 순간 열어 놓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서늘해서 새벽에 눈을 떠 창문을 닫고 자게 되더니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가을이구나! 하고 느낀다. 여름의 끝자락을 잡고 있는 가을 문턱에는 숲에도 가을 맞이 준.. 연재종료코너/숲이야기 2016.09.28
폭염! 그 찌는 날에도 숲은 숨쉰다 폭염! 그 찌는 날에도 숲은 숨쉰다 이승악숲길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조금만 움직이면 온몸이 땀으로 흥건한 날에 친구에게 숲에 가자고 했더니… “이런 날에는 에어컨 아래가 천국이야” 일언지하에 거절이다. 그래도 사람의 왕래가 많지 않은 숲을 여자 혼자서는 위험하기에 .. 연재종료코너/숲이야기 2016.08.29
원시림과 테우리길이 어우러진 자연의 향연 원시림과 테우리길이 어우러진 자연의 향연 곶자왈 도립공원 요즘은 정말 제주도가 넓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 삶의 터전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여기 저기 개발의 물결로 언제 이렇게 달라졌지?를 연발하게 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서쪽에 있는 ‘영어도시’다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영어 .. 연재종료코너/숲이야기 201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