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이명아명,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자신의 몸처럼 돌본다

건강정보 471

오랜시간 자외선 노출되면 성분 변형돼 약효없어

여름철 의약품 보관요령 냉장고 보관은 고온에 의한 손상 막지만 습기로 인해 변질 우려 유효기간 경과하면 전문의와 상의, 새로 처방 받는 것이 바람직 지역 뉴스를 보니, 올여름 제주 기온이 평년을 웃돌며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단단히 대비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더운 날에는 바깥에 음식을 반나절만 놔둬도 금세 상해버리곤 하죠. 상한 음식은 한눈에 봐도 먹지 못할 생김새라 눈물을 머금고 버리면 된다지만, 환자분들께서 챙겨먹는 약은 또 그렇지가 않지요. 약도 어떻게 보면 먹는 건데, 겉으로 보기에 괜찮으면 상관없지 않을까요? 약도 음식처럼, 냉장/냉동 보관하면 안 상하지 않을까요? 제대로 보관되지 않은 약을 먹으면 음식처럼 배탈이 날까요? 약을 싱싱~하게 보관하고 야무지게 먹는 작은 노하우, 지금부터..

반복 유산되면 내과적 질환 유무 검사 필요

유산, 산모 탓 아니다 염색체 이상으로 유산 일어나는 경우가 절반이상 차지해 임신중 유산예방위해 무조건 휴식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 꼭 산부인과 의사가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누군가가 유산을 했다는 이야기는 어렵지 않게 들어볼 수 있다. 그럼 어떤 이는 안쓰러워 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유산한 여성을 탓하기도 한다. 사실, 아주 많은 경우에서 굳이 다른 누구에게서 쓴 소리를 듣지 않더라도 유산을 하게 되면 본인 스스로를 책망하며 죄책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참 많다. 그렇다면 정말로 유산은 임신한 여성이 무언가를 잘못해서 빚어진 일일까? 먼저, 유산의 정의부터 짚고 넘어가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와 세계보건기구 (t..

수족구병 헤르판지나 뇌수막염 등 유발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질환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하는 것이 감염예방 지름길 환자호흡기 분비물의 비말 감염과 분변-경구 경로로 쉽게 전파 최근 3살 다은이(가명)가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면서 열이 나고 목이 아프다고 진료실에 내원했습니다. 손에 빨간 수포도 3개 있었습니다. 4살 주형이(가명)는 놀이터에서 놀고 난 이후 열이 나고 목이 아프다고 내원하였습니다.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 하였습니다. 5살 석우(가명)는 워터파크를 다녀온 이후 고열과 함께 두통, 구토가 동반된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수족구병은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대개는 미열, 입 안의 인두 발적, 혀와 볼 점막, 후인두, 구개, 잇몸, 입술에 4-8mm 크기의 궤양성 수포가 나타..

두뇌 건강에 도움 영양소 함유식품 섭취 바람직

나의 뇌를 깨우는, 반짝반짝 식사비결 두뇌 건강에 도움 영양소 함유식품 섭취 바람직 나이가 들어가면서 뇌의 기능이 감소하게 되는데 그 주된 원인으로는 활성산소가 유발하는 생리적인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극을 받으며 전기를 발생하여 다른 세포에 정보를 전달하는 뉴런은 특히, 이러한 활성산소에 손상되기가 쉽습니다. 두뇌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항산화 채소와 과일, 연어, 닭고기, 달걀, 견과류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매일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근에 비만이 뇌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인식되고 있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과다한 알코올 섭취는 뇌에 지속적인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

잠복했다가 성인되면 암 등 다른 질환의 원인돼

만성활동성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질환 (chronic active EBV disease) 잠복했다가 성인되면 암 등 다른 질환의 원인돼 바이러스는 19세기 후반 그 존재가 알려진 이래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질병의 원인임이 밝혀져 왔다. 근래 창궐하고 있는 COVID-19는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바이러스로서 전 인류의 삶을 심각한 혼란에 빠뜨리며 감염균의 존재가 인간에게 더욱 큰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일등공신이라 하겠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Epstein-Barr virus) 는 COVID-19과는 달리 오래전부터 인간에게 잘 알려진 친숙한 바이러스로 성인의 90% 이상에서 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양성일 정도로 누구나 감염되는 바이러스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감염이 되었다 하더라도..

재발 반복되면 영구적 시력 이상 초래 우려도

중심성 망막증 갑자기 눈앞에 뭐가 가린 듯 하거나 초점 잘 안 맞아 스트레스, 과로, 흡연, 음주, 고혈압 등이 원인으로 추정 프로야구의 중심타자였던 최OO 선수가 지난해 전반기 시즌 중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적이 있다. 이전 3경기에서 11타수 동안 안타를 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기 때문이다. 부진의 원인은 한쪽 눈에서 사물의 초점이 잘 안 맺혀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눈이 생명과도 같은 야구선수에게 시력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치명적이 아닐 수 없다. 평소 매우 건강한 45세 남성 회사원 A씨는 최근 과다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야근과 음주를 하는 일이 조금 잦아졌다고 한다.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오른쪽 눈 앞에 동전 모양의 희미한 것이 앞을 가려서 뭐가 낀 듯 잘 보이지 않는 증..

조기 발견되면 완치율 높아…정기 검진 필요

유방암에 대한 짧은 이야기 부제 여성암 중 발병빈도 1위이며, 40~50대에서 발생률 가장 높아 유전적 요인보다 스트레스, 잘못된 식·생활습관 등이 주요 원인 15년이 넘게 유방 진료를 하면서 간혹 20~30대 젊은 분들에게서 유방암이 발병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대부분의 20~30대 젊은 여성들은 유방암이 본인과 상관없는 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으며, 잘못된 유방암 상식을 가지고 있는 분도 종종 있습니다.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병빈도 1위의 여성암이고 보통 중장년 여성에서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서구와 달리 폐경 전 젊은 유방암 환자의 비율이 46.5%로 높은 편입니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서구 여성은 나이 들..

척추마취 후 두통예방위해 머리들지 않아야

마취와 관련된 궁금증 전신마취하면 기관삽관으로 인공호흡기와 연결해 호흡 유지 최근 마취제가 많이 향상돼 ‘마취 중 각성’은 일어나지 않아 82세 여자 환자분이 아침 식사 후에 집에서 화장실을 가던 중에 미끄러져서 넘어진 후 우측 대퇴부 통증 발생하여 응급실 내원하였습니다. 환자분은 평소에 고혈압, 당뇨, 부정맥과 10년 전 뇌경색, 경도 인지 장애로 약을 복용하시던 중이었고 당일에도 약을 드셨습니다. 정형외과 의사의 진료 후에 피검사, 심전도 검사, 흉부 x 선 검사, 대퇴부 x선 검사 후 우측 대퇴골 골절이 진단되어 수술하기 위하여 입원하였고, 마취과와 상의 후 전신 마취로 수술 진행하기로 결정되어 금식하도록 하였습니다. Q1. 우측 대퇴골 골절 수술인데 왜 전신 마취를 하여야 하나요? 척추마취로 진행..

충분한 수면, 5대영양소 함유 음식 정량 섭취

면역력 높이는 건강한 생활 습관과 식사법 우리주변에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존재한다. 이것들은 우리 몸에 침입해 갖가지 질병을 일으킨다. 그럼에도 우리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오로지 체내 면역력 덕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를 겪으면서 이제 ‘면역력 향상’은 모든 이들의 숙제가 됐다. 하지만 막연하고 급하게 면역력 향상 식품을 섭취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다. 면역력이란 무엇인가를 먼저 이해하고, 이에 맞춰 평소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뱃속에 음식이 차있는 시간이 지나치게 지속되면 백혈구 T세포가 줄어든다. 즉 자주 먹지 않는 것이 하루 면역력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배고픔을 느낄 때 우리 몸은 자가포식 즉 쓰레기인 정크물질의 분해와 재활용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자가포식은..

지용성비타민은 기름과 만나면 체내 흡수 도움

채소, 볶아서? 생으로? 채소에 들어 있는 영양소라고 하면 비타민B, C만 생각하시나요? 채소에는 수용성비타민 뿐만 아니라 지용성비타민도 풍부한대요 채소에 풍부한 영양소중 하나인 지용성비티민은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채소의 지용성비타민이 용출되어 체내 흡수에 도움이 됩니다. 영양소 흡수 늘리는 기름 조리법 당근, 피망, 주키니의 카로틴 성분은 기름에 볶아드시면 흡수가 촉진됩니다. 특히 당근은 비타민C 산화효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식초나 기름을 약간 넣고 50℃이상으로 가열하여 효소의 작용을 억제한 뒤 다른 식품과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이 두꺼운 피망은 열에 비타민C 손실이 적지만 오래 가열하면 색도 변색되고 아삭한 식감이 파괴되므로 단시간 조리합니다. 가지에는 보라색을 띠는 안토시안계의 ‘나스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