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이명아명,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자신의 몸처럼 돌본다

병원매거진/내서랍속의음악

무더운 여름 식혀줄 레게 음악의 전설

제주한라병원 2022. 8. 2. 13:35

 

내작은 서랍속의 음악 7 - 밥말리 & 웨일러스의 레전드(1984)

 

전세계적으로 2,800 장이 판매됐고 지금도 절찬리에 팔려

 2003 롤링스톤지선정, 위대한 음반 500 46위에 올라

 

 

무더운 여름, 중심에 있다. 점점 무더움은 기록을 갱신 중이다. 하지만 시원하고 경쾌한 레게 뮤직으로 더위를 이겨 보는 어떨까? 레게(Reggae) 1960년대 후반 자메이카에서 발전한 음악 장르이다. 자메이카 음악의 장르인 스카와 록스테디에서 출발하여 여러 음악 장르의 영향을 받아서 발전 했다고 한다.

오프 비트라 불리는 독특한 약박 리듬에 기반해서 4분의 4박으로 보통 스카 보다는 느리게 연주되며 마디의 세번째가 강박으로 연주되는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의 소위 뽕짝이라는 리듬이 뽕짝뽕짝…’ 한다면, 레게는 짝뽕짝뽕…’하는 식의 리듬으로 조금은 비슷해서 우리나라 사람들도 좋아하는 장르라 있겠다.

음반은 미국에서 1,500 이상이 팔리고 전세계적으로 2,800 장이 팔린 역대 최고의 레게 음반으로, 2003년에는 롤링스톤지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반 500 46위에 올라 2012 개정 음반의 등급을 유지했다고도 한다. 지금도 음반은 전세계적으로 일주일에 3,000에서 5,000 정도 팔리고 있다고 한다.

음반 수록곡으로는 발매 당시까지의 밥말리의 히트 싱글 10, 웨일러스(피터 토시, 버니 웨일러) ‘Stir It Up’, ‘I Shot The Sheriff’, ‘Get Up Stand Up’ 3 그리고 추가로  ‘Redemtion Song’, ‘Punky Reggae Party’, ‘Jaming’까지 모두 16곡이 수록되어 있다.

국내팬 들에게 많이 알려진 ‘No Woman No Cry’ 공연버전이 히트하게 돼서 라이브 버전으로 수록되었고, ‘I Shot The Sheriff’라는 곡은 에릭 클랩튼 리메이크하여 유명해진 곡이기도 하다. 전곡을 트랙에 걸면 레게 사운드의 편안함과 아날로그 사운드의 정수를 느낄 있을 것이다. 조금은 올드 하겠지만 아날로그 사운드의 향수로 무더운 여름 퇴치용으로 감상하면 좋을 하다.

 

[밥말리] 자메이카의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로 레게 음악의 가장 대표적인 가수이다. 19452월에 자메이카 트렌치 타운의 가난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난 밥말리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비정상적인 결혼(영국군 장교 출신의 중년 아버지와 19세인 흑인 어머니) 탓일까? 아버지는 가족을 돌보지 않았고, 이유로 12세인 밥말리는 어머니를 따라 킹스턴의 빈민가로 이사를 했다고 한다.

빈곤과 각종 범죄로 가득찬 동네에서 학업을 포기하고 15세때 용접공으로 취직을 했고 이듬해 버니 웨일러, 피터 토시와 함께 16세에 정식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 했다고 한다. 1962년에 앨범을 발표했고, 명을 웨일러스 정한 뒤에는 정치적인 내용을 실은 곡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저항 정신과 평등, 인권 등을 가사에 담아 노래를 부르던 밥말리는 수많은 위협을 받기도 했는데, 조국인 자메이카가 정치 세력의 대립으로 폭동과 비상사태가 발생 했음에도, 공연을 강행했고 공연전에 총상을 입어 붕대를 공연을 했었다고 한다. 전쟁보다는 평화를 원했던 밥말리는 이후 암발병으로 투병끝에 36(1981)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는 떠나면서 아들 지기말리에게 ‘Money can’t buy life(인생은 돈으로 없단다)’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그의 사후에 발매된 앨범은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고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유튜브 검색창에 밥말리또는 노워먼노크라이 검색하고 감상하세요. 항상 볼륨은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