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8월
당뇨교실-당뇨 환자의 다양한 합병증
당뇨병은 그 자체뿐만 아니라 당뇨병에 수반된 만성합병증이 더욱 문제시 되며, 이러한 당뇨병의 합병증은 일단 발생되면 치료가 어렵고 당뇨병 환자의 사망률 증가와 장애 이환률 증가의 원인이 되므로 발생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합병증은 크게 비교적 단기간의 혈당 조절이 불량하여 고혈당이 지속되거나 당뇨병 약제의 용량이 과한 경우 발생하는 급성 합병증과 비교적 장기간의 고혈당 및 고혈압, 이상지혈증 등의 대사 이상이 지속되어 발생하는 만성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다.
Ι.급성합병증
급성 합병증으로는 고혈당으로 발현되는 당뇨병성 케톤산증 및 고삼투압성 혼수와 저혈당이 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 및 고삼투성압성 혼수는 당뇨병 약제를 복용하지 않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지 않는 경우 발생하며 주로 감염이나 뇌졸중, 허혈성 심질환 같은 심한 질병, 스트레스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저혈당은 보통 혈당이 70mg/dl 이하로 식은땀, 빈맥, 발한 배고픔 등의 경고 증상이 동반되므로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 혈당 측정을 하며 포도당을 공급하도록 한다. 식사량이 갑자기 줄거나 당뇨약의 복용시간을 지키지 못한경우, 식사 시간이 불규칙할 때, 설사 및 구토가 심한 경우, 식사하지 않고 과음한 경우도 저혈당을 유발하므로 규칙적인 시간에 투약과 식사를 하도록 한다.
Ⅱ.만성합병증
고혈당이 비교적 장기간 동안 조절되지 않은 경우 발생하며 일단 한번 발생하면 치유가 어렵기 때문에 이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단 발생하였다 하더라도 엄격한 혈당 조절을 통해 이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필요하다.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가 필요하게 되며 제 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당뇨병 진단 2~3년 이내에,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당뇨병 진단 시 합병증 검사를 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만성 합병증은 크게 심장혈관이나 뇌혈관과 같은 비교적 큰 동맥에 발생하는 대혈관 합병증과 망막 혹은 신장 혈관과 같은 작은 혈관에 발생하는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다.
1.심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가장 많은 사망 원인이 되며 따라서 이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당뇨병 환자 관리의 목표가 된다. 심근 경색의 과거력이 없는 당뇨병 환자는 이미 심근경색의 과거력을 가진 환자와 향후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이 비슷한 것으로 보고된바 있다.
동맥경화증의 발생에는 고혈당뿐 아니라 고혈압 및 고지혈증 또한 위험인자 이므로 혈당 관리와 함께 혈압 및 혈중 지질을 목표치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뇌혈환 질환
당뇨병은 뇌경색의 발생율도 증가시키며 아시아인에게는 심근경색 못지않은 사망률을 보인다.
3.말초혈관질환
주로 하지 동맥에 나타나는 폐쇄성 혈관 질환을 일컬으며 이도 또한 동맥경화증에 의해 발생한다.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하지 말단 부위에 상처가 발생되면 치유가 잘 되지 많아 당뇨발의 발생 및 악화에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혈관확장제 및 혈소판 응집억제제 등으로 대증요법을 시행하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혈관이식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예방이나 악화 방지를 이해서는 혈당 및 혈압, 고지혈증의 엄격한 조절 및 금연이 병행되어야 한다.
※미세혈관 합병증에 대해서는 다음호에 설명하겠다.
<김미경·당뇨전담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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