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7월
1.임신성 당뇨병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임신성 당뇨병의 관리는 산모와 태아를 보호하고, 신생아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분만하기 위함입니다. 임신성 당뇨병 관리의 목표는 혈당을 엄격하게 관리하여, 임산부와 태아의 대사 이상을 최소화하고, 정상적인 분만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1)자가혈당체크
임신성 당뇨병의 관리 목표는 가능한 한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혈당은 식사, 운동, 스트레스, 인슐린 주사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변화 됩니다. 따라서 자가혈당 측정은 식사요법, 운동요법, 인슐린 치료의 평가 및 조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자가혈당 측정 후에는 혈당 기록과 더불어 섭취한 음식의 종류, 양, 운동유무, 기분상태 등을 기록하여 혈당에 영향을 준 요인을 점검하고 진료 및 상담 시 지참하여 활용하도록 합니다.
구분 |
정상 |
목표 |
허용범위 |
공복혈당 |
60~90mg/dL |
60~90mg/dL |
<95mg/dL |
식후 1(2)시간 혈당 |
<120mg/dL |
<120mg/dL |
<140mg/dL |
임신중 혈당조절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5~7회 (매 식전, 식후 1시간, 취침전)정도 혈당검사를 해야 합니다.
2)식사요법
임신성 당뇨병 식사 요법의 목표
*임산부와 태아에게 적절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
*혈당을 정상범위로 조절하는 것
*바람직한 체중증가가 이루어지고, 케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
<식사요법을 위해 따라야 할 것은?>
*영양 교육 받은 대로 식사량을 지킵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정해진 분량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합니다.
*3끼 식사와 2~4회의 간식을 먹습니다.
*매일 6가지 식품군(곡류, 어육류, 채소, 지방, 우유, 과일)을 골고루 섭취합니다.
*단순당이 많이 함유된 음식 섭취를 제한합니다.
*설탕, 꿀, 시럽, 젤리, 잼 등의 단순당은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므로 섭취를 제한합니다.
*동물성 지방 및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줄입니다.
-튀김, 중국 음식, 기름 많은 육류, 가공식품, 마요네즈, 버터 등
*섬유소 섭취를 증가 시킵니다.
-채소류, 해조류, 버섯류, 잡곡 등에 있는 섬유소는 급격한 혈당상승을 방지하며, 포만감과 변비를 예방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섭취합니다.
*싱겁게 먹습니다.
*술, 음료수, 드링크제제, 카페인이 든 음료 등은 삼갑니다.
*야식을 섭취합니다. 공복시간이 길어지면 케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야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식사는 천천히 합니다.
3)운동요법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조절 및 적절한 체중 증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조산한 경험이 있거나, 임신성 고혈압이 있는 경우, 태아의 성장이 지연된 경우, 지속적인 자궁 출혈이 있는 경우는 운동을 하면 안 되는 상태이므로 반드시 의사의 상담을 받도록 합니다. 운동은 식사 30분후에 20~30분합니다. 운동 시 힘들면 10분 간격으로 2~3회 나누어 합니다. 운동 중 아랫배가 부드럽고, 편안하면 알맞은 강도입니다.
4)인슐린요법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으로 혈당조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로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 중 약 20~50%가 인슐린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인슐린은 태반을 통과하지 못하므로 태아에게 안전하며, 인슐린 치료는 거대아를 비롯한 주산기 합병증의 빈도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인슐린 요구량은 임신 전반기 동안은 거의 변동이 없거나 약간 상승하지만 임신 중반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해서 임신 마지막 3개월 동안에는 크게 상승하여 임신전의 요구량보다 2~3배 증가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인슐린 주사 용량 및 주사회수는 증가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당뇨병이 점점 악화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임신 진행 과정에 따른 변화입니다.
5)분만 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국내 통계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가 분만 후 5년이 지나면 35%, 10년 후에는 약 44%가 당뇨병으로 이환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분만 후에는 당뇨병으로의 이환율을 줄이기 위하여, 체중감량에 대한 영양 상당을 받도록 합니다. 분만 후 임신의 영향이 없어지는 6~8주 후에 병원을 방문하시어 75g 경구 당부하검사를 받도록 하며, 년 1회 혈당검사를 통해 당뇨병의 발생 유무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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