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핫칠리페퍼스의 「The Getaway」
“요즘 제일 ‘핫’ 하다고 할 수 있는 그들이 왔다!!!”
2016년 7월 22일, ‘지산 락 페스티발’ 참여하기 위해 우리나라에는 처음 방문하는 ‘Red Hot Chili Peppers’라는 33년차 밴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엔소니 키에디스(1962년:보컬)를 주축으로 1984년에 데뷔한 4인조 밴드로 ‘Under the bridge/ Californication/ Snow(hey ho)/ Scar tissue/ Dani California/ Otherside’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하였고, 특히 존 푸르시안테라는 기타리스트의 연주가 돋보이는 밴드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의 무분별한 사생활로 인해서, 2009년 밴드에서 탈퇴된다. 이후, 2011년 ‘I’m with you’ 앨범부터는 신예 조쉬클링호퍼(1974년)로 교체가 된다. 이 앨범은 그의 두 번째가 되는 셈이다.
존의 기타가 워낙 뛰어났기에, 처음에는 좀 못 미치는 듯 했지만, ‘The Getaway’앨범에서는 존을 뛰어 넘어서 그만의 연주를 펼친다. 모두 13곡이 수록되어 이번 앨범은 새로운 기타리스트인 조쉬의 지난 앨범과는 다른, 완성도 높은 연주를 들을 수 있고, 다소 나이차(12~13년)가 있음에도 기죽지 않고, 대등한 모습으로 멤버들과 함께 완벽한 호흡을 보여 준다.
2016년 7월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지산 락 페스티벌’에서 첫째 날 공연했고고, 그들의 90분간 타임 테이블을 보면, 단독 공연이라 해도 괜찮을 듯 싶다. 평소에 락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이들의 노래는 그다지 시끄럽지만은 않은…. 여름 무더위를 락의 열기로 날려 버려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이 앨범의 수록곡을 살펴보면, 앤소니의 읖조리듯 시작하는 보컬이 일품인 ‘The Getaway’를 시작으로, 앨범의 타이틀곡인 두 번째 곡 ‘Dark Necessities’가 베이스의 연주로 긴장감을 더하면서 열기를 더한다. 이곡의 클라이맥스에선 기타와 베이스의 주고받음이 더욱 빛을 발한다. 세 번째 곡으로 드러머 ‘채드 스미스(1961년)’의 드럼 인트로로 시작되는 ‘We Turn Red’가 이어진다. 이외에도 ‘Goodbye Angels’, ‘Sick love’, ‘This Ticonderoga’등 어느곡 하나 놓치기 아까운 곡들로 이루어진 앨범이라고 본다.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댄스록’이니 ‘팝록’이니 하면서, 폄하(?)하기도 하지만, 시대가 변하듯 새로운 락 장르로 봐도 무방하다고 본다. 요즘같이 보여주기 위한 댄스음악이나 발라드 일색인 틀에서 벗어나서, 무더위와 함께하는 자유로운 평화의 음악, 최신 ‘락’음악을 들으면서 젊음을 만끽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유튜브 검색창에 ‘Dark Necessities’를 검색하면, 그들의 뮤직비디오와 최근 공연 실황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고용우‧핵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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