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 수칙
<2012.04.02>
암은 우리나라 성인의 사망원인 중 사고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질병의 하나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암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이를 예방하려고 노력한다. 암의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보편적으로 암을 예방하기 위하여 대한 암학회에서 제정하여 권장하고 있는 생활수칙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다. 편식하지 말고 변화 있게 여러 가지 음식을 먹는다. 황록색 빛깔을 띠는 채소를 주로 많이 먹고 과일 및 곡물류 등 섬유질을 많이 함유한 음식물을 섭취한다. 우유와 된장국을 즐겨 먹는다. 비타민 A·C·E를 적당량 섭취한다. 과식하지 말고 지방분을 적게 먹어 이상 체중을 유지한다. 너무 짜고 매운 음식과 너무 뜨거운 음식을 피한다. 불에 직접 태우거나 훈제한 생선이나 고기는 피한다.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한 음식은 피한다. 술은 과음하거나 매일 마시지 않는다. 담배는 금연한다. 태양광선, 특히 자외선에 과다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 땀이 날 정도의 적당한 운동을 하되 과로는 피한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기쁜 마음으로 생활한다. 매일 목욕이나 샤워를 하여 몸을 청결히 유지한다.
이러한 내용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에 속하는 것들이지만 이를 모두 실천에 옮기기는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쉽게 생각하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 이를 위해 과식, 과음을 피하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하여야 한다는 것이며 규칙적인 운동과 즐거운 마음 가짐으로 몸과 마음의 피로가 쌓이지 않게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청결한 위생 상태를 유지 하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식습관, 생활 습관을 생활화 한다면 암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기타 뇌혈관 질환 등의 성인병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과거에 암은 불치의 병으로 진단이 되는 순간 절망적인 상태로 인식되던 때도 있었으나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많은 암이 치료가 될 수 있는 질병으로 변화되고 있다. 그러므로 암 진단 후 섣부른 판단으로 정규치료를 거부하거나 포기하고 대체의학, 민간요법 등에 의존하는 것은 매우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암은 예방도 중요하지만 조기에 진단해야 치료가 용이하다. 그러므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하여 정기적 검진도 잊지말아야 한다. <민연기 유방/내분비 외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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