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중 사망 절반 이상 ‘심장질환’
심장질환을 앓고 있거나 평소 운동과 거리를 둔 분들의 경우 의욕만 앞선 산행은 자칫 위험을 초래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2022년 기간 동안 발생한 등산 중 사망 사고 85건 중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이 41건으로 무려 4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심장질환이 있다면 일교차가 심한 봄과 가을철 등산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혈관 수출․혈압 높아져 심장 부담 등산은 강도 높은 운동 중 하나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상대적으로 공기 중 산소 농도가 낮아지며 무리한 신체 활동은 탈수증상을 유발한다. 이때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혈관이 수축하고 맥박은 빨라지며 혈압은 높아져 심장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더욱이 일교차가 커지게 되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의 수축ㆍ이완이 반복되어 혈압이 급상승하게 된다. 기온이 1℃ 내려가면 혈압은 평균 1.3㎜Hg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러한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으로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일시적으로 좁아질 경우는 ‘협심증’, 관상동맥이 하나 이상 막힐 경우에는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심장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규칙적 유산소 운동 후 산행 즐겨야 등산 중 심장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 3∼4회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몸을 단련한 상태에서 산행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며 본인 체력을 충분히 고려하여 최대 심박수의 60~75%의 강도로 등산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는 다음 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첫째, 아스피린 등 복용중인 약을 잘 챙기고 니트로글리세린은 비상용으로 등산 시 꼭 지참하여야 한다.
둘째, 등산 중간에 충분한 휴식으로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유의한다. 약간 숨이 차는 정도가 넘어가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셋째, 탈수는 심장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므로 등산 중간 중간 적절한 수분을 섭취하여야 한다.
넷째, 최근에는 등산로에 자동재세동기가 보급되는 등 심정지 상태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 있다. 비상약은 물론 구급처치 방법을 습득하면 심장병 경고 증상에 즉각 대처할 수 있다.
다섯째, 심장질환은 무엇보다도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흡연은 동맥경화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므로 금연을 권하며, 식사는 저염식과 덜 기름진 음식 위주로 바꾸는 것이 안전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적당량의 음식 섭취로 복무 비만을 줄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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