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해줄 수 있어 더욱 보람”
하이드로테라피스트
하이드로테라피, 일명 수(水)치료라는 개념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했을 때도,
이곳은 여기에 있었고
지금, 하이드로테라피를 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을 때
나는 이곳에 있습니다.
WE호텔, 웰니스 센터의 하이드로테라피스트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왜, 하이드로테라피스트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까?”
○ ‘하이드로테라피스트’ 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지셨는데, 이 직업을 갖게 된 과정이나 계기, 그리고 직업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제주에 내려와서 가장 먼저 수영을 배웠습니다. 아침 6시부터 강습을 듣고 시간이 될 때마다 2시간 또는 3시간씩 수영을 했습니다. 재밌었어요. 재밌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했겠죠. 그 시간들이 쌓여가면서 라이프가드, 스쿠버다이빙, 프리다이빙, 스노클링, 서핑을 접하게 되었고 그 덕에 물에서 잘 놀게 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물에서 노는 것이 좋았던 저는 유사한 직업군을 찾게 되었고 왓추, 아이치 등 수(水) 치료 프로그램을 공부하면서 아주 운이 좋게 웰니스 센터에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하이드로테라피라는 영역은 대체의학이라고도 할 수 있죠. 그리고 치유의 방식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 점에 있어서 저는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하이드로테라피라는 문화, 지식, 정보 등이 많이 형성되지 않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더욱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이라는 물질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더구나 물을 이용한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직접 받아보지 않기 전까지는 그 장점에 대해서 쉽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물은 부드럽고, 따뜻하고, 편안하고, 가장 자연스럽게 흐르지만 어떤 것보다 가장 강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모두 어머니의 품, 양수 안에서 10개월을 보내고 세상에 태어납니다. 웰니스 센터의 아쿠아 메디테이션 풀이 어머니의 품을 닮았죠. 그 안에서의 편안함과 안락함, 보호는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습니다.
또한 웰니스 센터의 대표적인 하이드로테라피 프로그램인 해암하이드로는 물의 흐름을 이용할 뿐만 아니라 명상 주발을 이용한 파장을 느낄 수 있으며 왓추와 아쿠아라나를 접목시켜 발전시킨 점등은 기존 형식의 프로그램과는 많은 부분이 다르기에 더욱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누구도, 무엇을 가지고도 정형화할 수 없는 물이라는 물질을 가지고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발전시키면서, 그것을 내가 주축이 되어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 이런 점들이 하이드로테라피, 하이드로테라피스트라는 직업의 특징을 구축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하이드로테라피스트가 되기까지 있었던 일 중 유독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되기까지 있었던 일이라기보다는 근무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웰니스 센터에 근무하면서 많은 사람들, 다양한 증상과 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질환을 가진 분도 계시고, 아프지 않으시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흔히 아프다는 표현은 신체적인 통증을 많이 말하지만 저는 마음, 정신적으로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도 아프다는 표현의 카테고리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하이드로테라피 프로그램이 더욱 대중화되었으면 합니다.
웰니스 센터의 하이드로테라피 프로그램인 해암하이드로를 진행하면서 많은 분을 뵈었고 또 많은 얘기들을 듣게 됩니다. 편안하셨다는 분들이 대부분이시고, 평소에 불면증이 심하셨다고 하셨던 분인데 금방 잠이 들어버리시는 분도 계셨고,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 내가 정말 태아가 되어서 엄마의 뱃속에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해주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내가 다니는 병원보다 낫다.”
“왜 이 프로그램들을 이제야 알았는지 모르겠다.”
“소문이 안 났으면 좋겠다. 나만 알고 싶다.”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걸 알아보니 받아보니 더욱 느끼겠다.”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것이 특별한 에피소드라기보다는 이제는 일상적인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일,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누구에게나 기회가 닿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기회가 저에게 있다는 것은 더욱 감사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제가 가진 기술뿐만 아니라 사람이라는 존재를 어루만질 수 있는 좋은 마음의 테라피스트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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