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 습관 변화, 혈변, 체중감소 보이면 의심
대장암 (colorectal cancer) |
대장(colorectum)이란? 결장(colon)과 직장(rectum)을 통칭하며 소장의 끝에서부터 항문까지 연결된 파이프 모양의 소화기관으로 길이는 약 1.5m 입니다. 소장보다 내경이 크고 연결된 순서에 따라 충수돌기가 연결되어 있는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에스상결장, 직장으로 나눕니다. 대장은 수분 및 전해질을 흡수하는 역할 및 비타민K를 합성하는 역할을 하며 변이 모이면 항문을 통해 배설됩니다.
정의: 대장암은 대장(맹장, 충수, 결장, 직장, 항문관)에 생기는 암을 지칭합니다. 대부분 선암(adenocarcinoma)으로 대장 점막에서 발생합니다. 선암 이외에도 림프종, 악성 유암종, 평활근육종 등이 원발성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관련 요인: 위험인자로는 유전적 요인 (유전성 대장 용종증등), 환경적 요인 (붉은 육류 및 육가공품 다량 섭취, 비만, 음주, 흡연등), 선종성 대장 용종, 만성 염증성 대장 질환등이 밝혀져 있으며 이러한 여러 위험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예방법: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대장암 관련 요인을 피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활동량을 높이고, 식이 조절을 통해 섬유소 섭취를 늘리고 붉은 고기 및 육가공품 (햄, 소시지등)을 적당하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건강 검진을 통해 대장내시경을 시행하여 암이 될 수 있는 전구 병변인 용종을 발견 치료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진단: 직장수지검사, 대장이중조영검사, 에스결장경, 대장 내시경 등이 진단에 이용되며 CT, MRI, PET-CT를 이용하여 임상 병기를 결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병기: 수술 전 시행한 검사를 기반으로 한 임상 병기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절제한 조직을 검사하여 병기가 확정되면 수술 병기에 따라 추적 관찰, 보조 항암 화학 요법 등의 추후 치료 계획을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점막에 국한된 경우 1기, 암세포가 장벽에 내에 있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2기,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3기, 간, 폐 등의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 4기로 나누며 병기에 따라 예후 (생존율, 재발율)가 다릅니다.
치료:
-수술적 치료: 대장 용종 이거나 대장암 초기 병변일 경우에는 내시경적 절제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적 절제술 시행 후 침윤이 깊거나 절제면에 암이 남아 있을 경우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합니다. 대장암 수술은 개복하여 시행하는 개복 수술법과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하여 절개창을 최소로 하여 수술하는 최소 침습 수술법이 있습니다. 대장 수술은 대부분의 암 수술에서처럼 암 부위 뿐만 아니라 주변 림프절과 주변 정상 대장 일부를 포함하여 절제하게 됩니다. 절제 후 남아있는 장끼리 문합술을 시행하고 문합 부위를 보호하기 위하여 장루를 일시적으로 조성할 수 있습니다. 항문과 가까운 위치에 발생한 직장암의 경우에는 항문 괄약근 침범의 유무와 병변의 위치에 따라 복회음 절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주사 또는 경구용 항암제를 사용하며 여러 약제를 병합하거나 단독 약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장암에 있어서 항암제 치료는 수술 후 재발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보조 항암화학요법과 전이가 되거나 재발이 된 경우에 생명 연장을 하기 위한 고식적 항암화학요법의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진행성 직장암에서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방사선 치료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직장암의 방사선치료: 방사선을 이용한 국소 치료법으로, 진행성 직장암에서 수술 전 또는 후에 보조적 치료로 이용됩니다. 직장암의 위치나 크기로 인해 항문 기능을 보존하는 수술이 어려운 경우 수술 전 방사선 치료를 통해 종양의 범위를 줄여줌으로써 항문을 보존하는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외과 김성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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