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08
[화제의 인물] 한라병원 흉부외과장 조광리박사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 '쾌거' …"공부하는 의사로서 할 일 했을뿐"
제주한라병원 흉부외과장인 조광리 박사가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주한라병원은 조 박사가 인명사전인 미국 마크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의 2010년도 의학분야에 등재된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조 박사는 이미 등재가 확정된 미국인명연구소(American Biofraphical Institute)와 영국 켐브리지국제 인명센터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에 이어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된다.
조 박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 박사과정과 서울대 의대 흉부외과 조교수를 거쳐 지난 2006년부터 제주한라병원 흉부외과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국내 흉부외과 의사로는 드물게 지난 수 년간 관상동맥질환, 대동맥질환 및 부정맥 수술 관련분야에서 권위있는 국제과학기술논문 색인등재 학술지(Scientific Citation Index)에 15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한편 조박사는 유럽흉부외과학회 정회원이면서 흉부외과학 분야의 저명저널인 ‘European Journal of Cardiothoracec Surgery‘의 논문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흉부외과학 분야에서 활발한 학문적 활동을 하고 있다.
# 먼저,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재된 것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소감이라고 말하기가 부끄럽다. 공부하는 학자로서 연구하고 할 일을 했을뿐인데 어떻게 좋게 봐주신 모양이다. 나만 그러는게 아니고 의사들 모두가 이렇게 연구하고 하는데 그냥 좀 연구내용이 좋았던 것 같다.
# 병원에서 흉부외과장 일을 하면서 수많은 논문을 발표했는데 힘들지 않았나?
=앞에서도 말했지만 나만 특별하게 일하면서 연구하고 하는게 아니고 거의 대부분의 의사들이 일하면서 틈틈이 공부하고 연구도 한다. 특히 흉부외과의 경우 심장이라는 신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다루는 곳이라 단순히 수술만 하는 것이 아닌 관련 연구도 열심히 해야 내 자신이 발전할 수 있다. 의사가 단지 수술만 하는 기술자가 아니라 자신의 분야에서 좀 더 연구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공부하는 학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 많은 도민들이 심장관련 수술을 받기위해 서울지역으로 상경한다. 이에 대한 생각은?
=우리가 지난 2007년 3월 첫 심장수술을 한 이후 약 2년 반동안 1백여명의 환자들의 심장 수술을 실시했으며 모두 경과도 좋았다. 또한 제주지역에서 수술한 결과를 가지고 학회에서 발표를 해도 수술 방법이나 과정, 회복속도 등에 있어서 서울지역의 권위있는 대형병원에 뒤지지 않는 결과를 나타냈다. 아직 도민들이 서울이 좋다는 의식을 상당수 가지고 있지만 나를 포함한 우리 의사들이 열심히 한다면 제주에서의 심장수술도 점차 인식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의사에게 앞으로의 계획이라는 것이 뭐 특별한게 없다. 그저 지금 현재 환자들이 쾌유할 수 있도록 수술과 진료에서 더 노력하고 또 연구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열심히 해서 제주지역의 흉부외과가 국내 심장분야를 대표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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