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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다양한 원인의 허리 통증

제주한라병원 2023. 12. 28. 10:07

 

연령별 다양한 원인의 허리 통증

 

 

최근 노인은 물론 젊은 직장인이나 청소년도 척추 문제로 인한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처럼 흔히 겪는 허리 통증은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 원인은 연령대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 평소 생활 습관이나 하고 있는 일의 종류, 주변 환경, 성장 정도 등이 허리 통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0, 척추측만증 10대가 주로 겪는 척추 질환은 척추측만증이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C자형이나 S 자형으로 휘어져 몸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말한다. 외견 상 골반 또는 어깨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인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성장이 왕성한 14세 전후로 많이 발병하는데 척추가 5도 이상 옆으로 휘면 척추측만증으로 진단하게 된다. 척추측만증이 발생하면 요통, 어깨 결림, 투통 등의 증상이 먼저 나타나며 진행 정도가 심해질 경우 척추부터 갈비뼈, 골반이 변형돼 심장과 폐를 압박하게 되어 심폐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성장기 척추측만증은 각종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빠른 교정과 치료가 필요하다. 성장기 청소년 중에서 척추가 10도 이상 휜 학생이 10% 정도라는 보고가 있는 만큼 올바른 학습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2030, 디스크 최근 2030대에 허리 디스크 환자들이 늘고 있다. 장시간 반복적인 동작으로 일해야 하는 환경, 운동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허리 디스크는 뼈 사이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고, 신경에 염증이 생겨 허리와 다리에 통증과 저린 증상을 유발시킨다. 허리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꼭 정확한 진단을 통해 디스크가 악화되지 않도록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고 척추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4050, 척추전방전위증 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4050대에는 퇴행성 변화에 따른 허리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척추뼈가 전방으로 미끄러지며 튀어나온 척추전방전위증이 대표적인데 주된 증상은 허리가 끊어지듯이 아프고, 허리가 구부정한 자세로 엉덩이가 뒤로 빠진 모양을 취하게 되며 앉았다 일어나려면 통증이 심하고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저리며 오래 걸으면 다리가 터질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장시간 몸을 구부리는 자세를 피하고 허리에 심한 스트레스를 주지 말아야 하며 허리근력 운동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 된다.

 

 

 

60대 이상, 척추압박골절 노년층의 경우 골다공증이 원인이 돼 골밀도가 떨어지고 뼈가 약해져 작은 물리적 충격에도 쉽게 골절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이 생기면 골절이 일어나는 부위에 급격한 통증이 생기고, 허리를 움직이려고 할 때마다 통증이 악화돼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허리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다른 척추질환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다리 저림이나 근력 저하 등 신경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뼈 건강을 체크하고 산책, 자전거 타기, 수영 등 꾸준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침실이나 욕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필름을 붙이고 침대 주변이나 계단, 화장실에 안전난간을 설치하는 등 생활공간을 안전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제주근로자건강센터는 근골격계질환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근로자에게 운동 및 테이핑 시행 등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 뇌심혈괄질환예방, 직무스트레스예방, 직업트라우마 상담, 작업환경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64-752-8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