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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맛있는영양칼럼

간에 쌓이는 지방을 해결하려면

제주한라병원 2023. 11. 1. 14:33

 

지방, 취량뿐만 아니라 종류도 신경써야

지방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지방간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지방 섭취량만 줄인다고 괜찮을까? 탄수화물, 포화지방산의 섭취량이 많고, 섬유소, 오메가3지방산의 섭취량이 적을 경우 지방간의 발병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즉 지방의 섭취량뿐만 아니라 지방의 종류에 따라 간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위협요인인 포화지방산은 줄이고, 오메가3지방산과 같은 불포화지방산은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지방간 예방에 단백질 섭취도 중요

단백질 섭취 부족은 지방이 간에 쌓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간에서 지방을 운반하는 지단백질의 합성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복, 바지락 등에 풍부한 메티오닌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은 간에서 합성된 지방을 운반하므로 지방 축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 단순당은 줄이고 식이섬유소의 섭취는 늘려야

탄수화물이나 단순당이 많은 음식 섭취는 간으로 유입되는 유리지방산의 양을 증가하게 하여 지방간 발생 위험을 높인다. 하지만 복합당인 식이섬유소는 소화를 지연시켜 인슐린의 분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고 지방, 콜레스테롤 등과 결합하여 우리 몸 밖으로 일부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어 지방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운동은 지방간 예방에 필수

지방간의 발생은 비만과 밀접한데, 최근 비만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방간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 조사 결과 일반인이 10~24%인데 반하여 비만인 경우 58~74% 정도가 지방간을 앓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을 통한 비만 예방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