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12월
당뇨병 치료의 목표는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사망을 줄이고, 기타 합병증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예방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서는 초기부터 혈당을 정상에 가깝게 조절할 뿐만 아니라,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의 다른 대사 질환도 같이 치료해줘야 한다. 그런데 운동이나 식사요법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조기부터 적극적인 약물요법이 필요하다. 결국 당뇨 치료에는 세가지 방법 다 필요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중 적절한 운동은 혈당조절과 체중조절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합병증의 예방, 개선에 도움이 되며 나아가서는 평생 당뇨병을 치료해 나가는데 필요한 지구력과 자신감을 준다. 또한 비만을 개선하고 동맥경화증 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시켜 준다.
<운동의 선택>
■유산소 운동 :전신의 움직임이 필요한 운동으로서 혈당을 낮추고, 심폐기능을 향상시키며 적절한 에너지를 소모 수 있는 속보,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수중운동 등을 한다.
■근력운동 :근력이 향상되면 인슐린 감수성이 증진되어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는 아령 또는 건강밴드를 이용한 근력운동을 일주일에 2~3회 정도 실시한다.
<어떻게>
■운동 강도 : 운동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를 정하는 것으로 운동 시 자신이 느껴지는 자각인지도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옆 사람과 대화 할 수 있을 정도의 약간 숨차게, 몸이 조금 땀이 날 정도로, 다음날 피로하지 않을 정도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운동 시간 : 운동을 얼마나 지속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으로 식후 30~60분 정도가 좋다.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오래하는 것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운동 초기에는 하루에 10분씩 3번 나눠서 하는 것이 좋다.
■운동 빈도 : 혈당조절 및 인슐린에 반응하도록 하기 위해 주 5회 이상 운동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했을 경우 혈당강하의 유지시간이 24~48시간이므로 적어도 이틀에 1회 이상이 필요하다
<언제>
운동도 일정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식전보다는 혈당이 상승하는 식후 30분~1시간 사이에 하는 것이 좋다. 간혹 예상치 못했던 운동을 해야 하는 경우는 간식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주의사항>
공복혈당이 300mg/dL 이상인 경우는 운동을 피한다.
공복에 운동을 해야 하는 경우는 혈당치가 100mg/dL 미만일 때는 약간의 당질식품을 섭취하여 저혈당을 예방하도록 한다.
저혈당 응급식품과 당뇨병 인식표를 지참하도록 한다
당뇨병의 만성합병증을 진단받은 경우는 특별히 주의를 요한다.
-발의 감각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
-자율신경병증이 있는 경우
-증식성 망막증이 있는 경우
제주한라병원 당뇨전담 간호사 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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