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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디스크 수술의 새로운 지평

제주한라병원 2011. 5. 27. 15:58

2007/09
척추 디스크 수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 최소 침습 척추 수술

(MISS ? minimal invasive spine surgery)

 

누구나 한번쯤 살면서 팔이나 다리의 통증을 동반한 목과 허리의 디스크 증상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X-ray로만 어렵게 진단하던 시대가 지나고, CT(컴퓨터 촬영)과 MRI(자기 공명 영상)이 보편화 되고 해상도 역시 나날이 좋아져 쉽고 간편하게 척추의 디스크 질환들을 진단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진단의 발전과 더불어 디스크 질환의 수술적 치료 방법 역시 최근 들어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관심거리는 최소 침습 척추 수술(MISS ? minimal invasive spine surgery) 방법을 이용한 디스크 치료 방법이다.

 

미세 현미경 디스크 수술

 

최소 침습 척추 수술(MISS)이란 수술용 현미경이나 내시경, 혹은 몸의 내부 부분을 위해 디자인된 아주 작은 장치 또는 카메라의 도움을 받아서, 작은 절개(1-2 Cm)를 통해 문제가 되는 디스크를 감압 혹은 절제하는 수술 방법이다. 최근 많이 시행되고 많이 알려진 ‘미세 현미경 디스크 수술’ 혹은 ‘척추 내시경 수술’ 같은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기존의 척추 수술 방법들은 대부분이 광범위한 절개 후 근육을 박리하고 수술 부위를 노출시키기 때문에 수술 부위의 연부 조직에 많은 손상을 줄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술 후 반흔 형성이나 통증 등이 문제가 되곤 하였다. 최소 침습 척추 수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절개의 크기를 최소화하는 것보다는 수술 부위에 있는 정상적인 연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술 후 통증이나 반흔 형성을 최소화하는데 그 궁극적인 목적이 있는 것이다.

 

최소 침습 척추 디스크 치료는 크게 ‘절개하지 않는 척추 디스크 미세 치료’와 ‘최소 침습 무수혈 척추 수술’로 나눌 수 있다. ‘절개하지 않는 척추 디스크 미세 치료’는 메스로 상처를 열지 않고, 전신 마취 없이, 얇고 긴 관을 이용하는 비관혈적 방법의 척추 치료법을 뜻한다. 즉 아프지 않도록 정맥 마취와 국소마취만으로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의사와 대화하면서 정확하게 병변 부위에 바늘을 찔러 넣고 약물과 레이저, 고밀도 초음파, 고주파열, 자동흡입기 등의 특수기구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최소 침습 무수혈 척추 수술’은 가능한 한 작은 상처만 내어 현미경 또는 내시경으로 확대 조명하여 수술하는 방법이다. 전신마취를 한 상태에서 관혈적 절개를 한다는 점에서는 보통의 다른 수술과 같지만, 최대한 정상 조직을 보존하여 무출혈무수혈의 수술 방법으로 척추의 병변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한다는 점이 다르다. 최소 침습 척추 수술 방법은 레이저, 현미경, 광학, 내시경, 컴퓨터 및 영상 진단 기법 등의 첨단 장비의 개발과 더불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

 

                   척추 내시경 수술

 

‘거대한 외과의는 절개창도 거대하다'(A big surgeon makes a big incision)는 외과 격언이 있다. 작은 절개 창을 통해 고심하느니, 제대로 크게 째서 수술을 잘 마치는 것이 궁극적으로 환자 안위에 더 중요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 흉터 큰 수술이 구멍 흉터만 남는 수술로 대치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디스크 질환을 이러한 최소 침습 척추 수술 방법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전통적인 개방적 수술과 최소 침습 척추 수술(MISS)은 숙련된 척추 전문의에 의해 정확한 적응증 내에서 상호 보완적으로 이루어 져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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