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간호사의 일기>
“夜深星愈輝라는 말 새기며 꿈 펼쳐나갈 터”
강혜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간호사
“혼저 옵서예~”
육지에서 온 2019년 신입간호사입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 제주도에 왔으니 제주도 방언으로 인사를 해보았습니다. 처음 한라신문에 실린다고 하여 글재주도 없는 제가 많은 사람이 보는 곳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많고 많은 병원 중에 제주한라병원을 선택했는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육지 사람들은 제주도에 대한 환상이 있기 때문에 제주도에서의 병원생활 또한 저에게 굉장히 매력 있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제주도에서 큰 병원, 임상 케이스가 많아 배울 것이 많은 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구 옆 왜관이라는 작지만 저에게는 큰 시골에서 왔습니다. 24년 동안 살면서 왜관에서 벗어나 살아보지도 못했고, 부모님 품도 처음 벗어나는 것입니다. 다들 제주도로 간다고 하였을 때 응원의 소리보다는 놀라움과 걱정의 소리가 더 컸습니다. “왜 제주도까지 가니?”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받았습니다. 그럴 때 마다 항상 똑같은 말로 “나는 젊었을 때, 열정이 가득할 때 멀리서 나의 힘을 키워가고 싶다. 힘들 때마다 좋은 공기, 좋은 풍경을 보면 얼마나 좋겠니?” 라며 대답하였습니다.
솔직히 타지에서 혼자 살아가야 한다는 설렘보다 두려움이 더 컸습니다. 제주도로 오는 비행기를 타고 오는 1시간 동안 굳건하게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부모님 품을 떠나 새로운 시작인 오늘, “잘해보자!”
저의 좌우명인 ‘야심성유휘’. ‘밤이 어두울수록 별은 더욱더 빛난다.’ 이 말처럼 제주도에서 기쁜 일도 많겠지만 힘든 일이 있을 때 ‘이 시기만 지나면 난 더 빛이 날 거야!’ 라며 생각할 것입니다. 힘든 상황에서 혼자서만 풀어가지 말고 동기와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해 오래오래 제주 한라병원에서 저의 꿈을 펼쳐나가 보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이렇게 열정 있는 모습이 끊기지 않도록 저 스스로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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