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성폭력 예방 교육 '효과'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아동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제주해바라기센터는 지난 15년부터 도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아라초등학교 3, 4학년 학생을, 5월은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동 성폭력 예방 및 경계존중교육을 실시하였다.

  제주해바라기센터가 진행하는 아동 성폭력 예방교육은 피해가 발생했을 때의 대처 방법보다는 예방에 중점을 둔 교육이다. 예방교육은 아동 성폭력의 특징 중 하나인 그루밍(grooming, 어린 상대에게 친절을 베풀어 신뢰관계를 형성한 후 범죄를 저지르는 행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소통하기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또래 간 성폭력피해 발생 건수가 증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경계존중교육도 함께 진행되었다.

  교육에 참여했던 아동들은 “평소 있었던 일은 엄마에게 말해야 해요”며 예방을 위한 행동목표를 말해 교육 효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