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고유수용성감각 자극운동

<수중 고유수용성감각 자극운동>
균형능력과 마비측 근활성도 향상으로 일상생활 증진

 

지난 명지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에 이어 이번에는 대구대학교 대학원에서 수중을 매개체로 하여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하여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문명과 의학의 발달로 삶이 윤택해지고 인간의 평균 수명은 연장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노령 인구의 증가, 서구화된 식생활에서 오는 영양불균형 그리고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인해 성인병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같은 성인병은 뇌졸중(stroke)에 대한 위험인자로 아직까지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을 나타내며, 생존자의 대부분이 장애와 특별한 역학적 원인을 갖게 되는 질병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뇌졸중은 지난 1983년 이래로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통계청,2010).

뇌졸중 환자는 발병 후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심리적, 신체적, 경제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이러한 스트레스의 원인을 정확히 아는 것은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방법만큼 중요하다. 이에 따라 뇌졸중 환자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원인과 스트레스의 연속선상으로 나타나는 우울과 불안에 대한 문제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이다.

 

기존의 많은 선행 연구에서는 지상과 수중에서의 고유수용성감각 자극 운동이 뇌졸중으로 인한 편마비 환자의 균형능력, 보행능력 그리고 기능적인 활동 수행능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 입증하고 있지만 수중에서의 고유수용성 감각 자극 운동이 균형능력과 마비측 근 활성도 그리고 치료 환경에 따른 환자의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연구는 뇌졸중 환자에게 서로 다른 환경에서 고유수용성감각 자극운동을 실시한 후에 관절 위치 감각검사, 정적 균형능력, 마비측 근 활성도, 동적 균형능력, 스트레스 호르몬검사와 임상적 기능평가 도구인 실행능력 지향형 운동성 평가를 실시하였고 그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만성 뇌졸중 환자에게 수중에서의 고유수용성 감각 자극운동이 발목관절과 엉덩관절의 고유수용성감각 증진에 도움을 주고, 균형능력을 향상시키며, 마비측의 근 활성도를 향상시켰다. 그리고 일상생활동작 수행능력을 증진시키며, 스트레스 감소에도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만성 뇌졸중 환자치료 시 환자의 심리적인 상황을 고려해 안전하면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수중환경에서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태한·재활의학센터 물리치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