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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야식증후군?

제주한라병원 2023. 5. 8. 09:28

혹시, 나도 야식증후군?

 

 

‘코로나 19’와 배달 어플의 증가, 곳곳에 있는 24시간 편의점, TV나 유투브의 먹방 등이 결합하면서 야식을 즐기는 인구가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야식은 소화 장애나 수면장애는 물론이고 고혈압, 당뇨, 비만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합니다.

의학적으로도 주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코르티솔은 야식을 먹고 싶은 충동을 야기합니다. 늦은 밤 끓어오르는 식욕을 이기지 못하고 야간에 야식을 먹는 습관이 형성되면 가만히 있어도 식욕 호르몬인 ‘그렐린’이 분비되게 됩니다. 이렇게 야식이 또 야식을 부르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죠.

 

 

■ 야식증후군이란?

야식증후군이란 저녁 7시 이후의 식사량이 하루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늦은 시간에 즐기는 야식은 수면장애, 비만, 역류성 식도염, 기능성 위장장애, 스트레스,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 우리가 즐겨먹는 야식의 칼로리는?

* 피자 2조각+ 콜라 1잔(210ml) = 약 670kcal

* 치킨 3조각 + 맥주 500cc = 약 640kcal

* 라면 1인분 = 약 540kcal

* 족발 또는 보쌈 1인분(300g) = 약 800kcal

 

■ 야식증후군 자가 체크리스트

1)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불규칙하다.

2) 새벽 1시 전에 쉽게 잠에 들지 못한다.

3) 잠들기 바로 전까지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4) 수면 도중에 자주 깨는 편이며, 음식 섭취를 위해 잠에서 깰 때가 많다.

5) 밥보다 인스턴트식품과 같은 군것질로 식사를 대체한다.

6) 밤늦게 과식을 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등 후회하는 일이 많다.

7)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감이 느껴지면 폭식을 한다.

8) 최근 체중의 변화가 크게 나타나거나 복부 비만이 있다.

9) 흡연을 많이 하고, 일평균 소주 3잔 이상을 마신다.

10) 아침을 거르거나 점심에 식욕이 별로 없다.

 

* 위 10개 문항 중 5개 이상 해당되면 야식증후군 위험군에 해당합니다.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웹진 '건강나래' 16년 5월호)

 

 

 

■ 야식 습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1) 일찍 잠자리에 들기

가능하면 일찍 잠자리에 들어 야식의 유혹을 피하세요.

2) 아침 식사 챙겨 먹기

야간에 생기는 공복감을 줄일 수 있도록 아침 식사를 챙겨 드세요.

3) 야식 메뉴 변경하기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대신 야채, 과일, 저지방 우유 등으로 메뉴를

변경하세요.

4) 운동 및 취미 생활 시작하기

운동 및 취미생활에 의한 즐거움은 야식의 원인인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