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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생활습관은 심혈관계 질환 유발 우려

제주한라병원 2020. 9. 10. 15:47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심혈관계 질환 유발 우려


 


경동맥은 심장의 대동맥에서 목의 좌우로 뻗치면서 머리까지 혈액과 산소를 공급해주는 혈관을 말한다. 이 중 두개골 내의 뇌나 신경조직에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내경동맥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 경동맥 협착증으로 진단하게 된다. 

내경동맥이 막히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대동맥경화증 등 대부분 성인병에서 기인한다. 혈관이 높은 혈당과 콜레스테롤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그 염증반응으로 인해 혈관 벽 내부에 지방과 각종 염증세포 및 물질들이 침착되어 혈관은 점차 좁아진다. 좁아진 수도관에 물이 잘 흐르지 못하는 것처럼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거나 완전히 막히면서 뇌 기능이 떨어지고 심하면 뇌세포가 기능을 상실하기도 한다. 또한 경동맥 내벽에 쌓여있던 지방 조직들이 떨어져나가 뇌혈관을 막아버리는 경우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표적인 뇌혈관질환 중 하나인 뇌경색이 발생하게 된다. 

경동맥 협착이 있더라도 어느 정도 진행되기까지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나타난다면 뇌허혈이나 경색으로 인한 어지러움, 시력저하, 신체의 마비증상, 언어장애, 이상감각 등 뇌 기능과 관련된 모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상기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 이를 ‘일과성 허혈 발작’이라고 표현하며 이는 더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경고이므로 즉시 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미 경동맥으로 인해 뇌혈관이 막힌 상태라면 증상은 대부분 영구적으로 지속되며 기능을 상실한 뇌세포는 재생되지 않으므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불규칙한 식사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의 생활습관을 갖고 있는 근로자들의 경우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가 많으며 경동맥 협착증, 기타 뇌심혈관질환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 

근로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주근로자건강센터에서는 경동맥 협착증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고상지질혈증, 당뇨, 고혈압, 흡연, 스트레스와 관련한 검사를 시행하고 각 개인에 맞는 생활습관 개선을 상담해주고 있다. 건강저해 요인들은 저지방식이요법, 금연, 적절한 운동의 생활습관 개선으로 질병예방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제주근로자건강센터>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 165, 고용복지플러스센터(구,상록회관) 3층
전화 : 064) 752-8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