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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음악 세계로 재즈기타의 매력 발산해

제주한라병원 2020. 5. 28. 17:03

내 작은 서랍속의 음악 - ‘조지 벤슨’ 오월의 햇살 같은 앨범 [Breezin’] (1976)


자신만의 음악 세계로 재즈기타의 매력 발산해
 
 

재즈 기타리스트 조지 벤슨이 따스한 햇살아래 불어오는 바람이라는 의미를 가진 [Breezin’]을 타이틀로 발표한 앨범으로, 깁슨 레스폴(Gibson Les Paul) 스타일 기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재즈기타의 명반이다. 조지 벤슨의 팬이라면, 반드시 자신의 라이브러리에 간직할 수밖에 없는 음반일 것이다. 그만큼 이 작품은 조지 벤슨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그의 연주 세계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우쿨렐레 연주와 노래로 음악을 시작했고, 당시 재즈계의 거물인 ‘찰리 크리스천’, ‘웨스 몽고메리’, ‘찰리 파커’의 음악을 들으면서 재즈의 매력에 매료되었다고 전해진다. 그의 10대시절인 1962년에 잭 맥더프의 밴드에서 연주를 시작으로, 1965년에는 자신의 그룹을 조직하여 여러 레코드사에서 음반을 발표했다. 이러한 레코딩 작업을 통해 그는 재즈계 기타리스트의 스타가 되었다. 

 


스윙에서 밥, 리듬 앤드 블루스, 팝에 이르기까지 어떤 스타일이라도 그만의 리듬감으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해 갔다. 그리고 소울의 분위기가 강한 그의 테너 음색은 ‘스티비 원더’나 ‘도니 헤더 웨이’와 같은 식으로도 노래 부를 수 있는데, 대중들에게 상품성이 있는 것은 그의 기타보다 그의 목소리라고 할 정도라고 극찬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모두 6곡이 수록되어 있는 이 앨범을 트랙의 걸면, 깁슨만이 뿜어내는 매력에 빠지는 타이틀 곡 [Breezin’]이 따스한 햇살아래 봄바람같이 흐른다. 이어 ‘레온러셀’의 곡으로 유명한 [This Masquerade]를 리메이크 한 노래가 그의 연주와 함께, 그만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노래마저 듣는 이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이 노래는 ‘카펜터즈’의 곡으로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한 곡이다. 이어 4곡의 경쾌한 연주곡 [Six To Four], [Affirmation], [So This is Love], [Lady]까지 40여분간의 경쾌함은 입가에 가벼운 미소를 띠게 만드는 듯한 느낌일 것이다. 

이외에도 너무나도 유명한 ‘휘트니 휴스턴’의 [The Greatest is Love of All]과 ‘글렌 메데이로스’의 러브송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그의 연주가 아닌 그만의 보이스로 감상해 보는 것도 또 다른 매력에 빠지게 할 것이다. 



☞유튜브 검색창에 ‘george benson breezin’을 검색하시고 감상하세요. 항상 볼륨은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