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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진료비 증가한다

제주한라병원 2013. 12. 23. 14:27

 

'당뇨병' 합병증이 더 괴롭다. 절반 이상이 합병증 동반

 

▶ 2012년‘당뇨병’진료환자 221만명, 총진료비 1조 4천억원 지출

▶‘당뇨병’진료환자 중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에서 급증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당뇨병(E10~E14) 진료환자의 최근 5년간(2008-2012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08년 179만명에서 2012년 221만명으로 연평균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08년 1조 1천억원에서 2012년 1조 4천억원으로 연평균 5.2% 증가하였는데 이는 2012년 건강보험 전체진료비 47조 8천억원 약 3%를 차지하는 수치다. 보험자부담금은 2008년 7천9백억원에서 2012년 9천6백억원으로 연평균 5.1% 증가하였다.

< 연도별 ‘당뇨병’ 진료비 / 급여비 현황 >

                                                                            (단위 : 명, 백만원)

구 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연평균 증가율

진료인원

1,789,945

1,908,352

2,018,963

2,163,678

2,214,935

5.5%

총진료비

1,142,670

1,255,176

1,351,547

1,429,203

1,400,533

5.2%

보험자부담금

787,342

865,838

933,984

986,698

960,698

5.1%

최근 5년간 당뇨병 진료환자의 연령대별 특성을 살펴보면 30대까지의 환자 비율은 전체 환자의 5% 이하인 반면 40대에서는 10% 이상으로 급증하였다.

- 당뇨병 진료환자가 급격히 증가되는 30대부터 꾸준한 예방을 통해 발병 확대를 방지할 필요가 있다.

 

❍ 당뇨병의 원인 및 증상

- 현재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약 10% 정도는 당뇨병에 취약한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되는 데 과거에 노동과 운동을 많이 하고, 적게 먹었던 시절에는 당뇨병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근 30년간 경제가 발달하고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유전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에게 당뇨병이 나타나고 있다.
- 운동부족, 비만한 체형, 복부비만, 고지방․고열량식사, 당분이 많은 음식, 가공식품, 밀가루 가공음식 등이 당뇨병을 증가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

❍ 40세 이상 환자가 많은 이유

- 당뇨병에 취약한 유전자는 성인이 될 때까지 발현되지 않지만 30대부터는 체질이 성인으로 바뀌면서 당뇨병 유전자의 발현이 시작되고, 당뇨병의 위험인자(운동부족, 식생활의 서구화)들도 몸에 해를 끼치면서 누적되었다가 당뇨병으로 발현이 시작되는 시점이 30대부터이므로 40대에는 급격히 당뇨병이 많아지게 된다. 그 이후로는 조금씩 환자들이 누적이 되어 점차 많아지게 된다.
❍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의 종류 및 치료법

- 당뇨병의 합병증은 근본적으로 망막혈관합병증으로 인한 실명, 신장 사구체혈관 합병증으로 인한 만성신부전, 신경혈관 손상으로 인한 신경병증이 있으며 또한 당뇨병 환자는 뇌졸중과 심장혈관질환이 비당뇨인에 비하여 3배 이상 높으므로 주의를 하여야 한다.
- 당뇨병의 모든 합병증은 혈당 조절을 잘 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당뇨병 초기부터 혈당 조절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합병증이 발생하면 해당 질환에 대한 특수 치료를 추가하여 합병증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 당뇨병 및 합병증 방치시 위험성

- 당뇨병을 방치하면 합병증이 환자를 괴롭히거나 또는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급성 합병증으로 인한 고혈당성 혼수는 병원치료를 안하면 사망하게 되고, 만성 합병증은 실명, 혈액 투석, 발저림, 족부궤양, 하지 절단, 감염, 폐혈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수명을 단축시킨다.
❍ 당뇨병의 치료 예방법

- 당뇨병은 한번 발병하면 자연적으로 완치되는 경우는 5% 미만이고, 아직까지 완치시키는 약도 개발이 되지 않아 대부분의 환자는 혈당을 강하시키는 약제와 주사를 평생 매일 복용하는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당뇨병은 발병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또한, 당뇨병은 발병하기 전에 수년간의 내당능 장애기간을 거치므로 검진에서 혈당이 올라간 것을 발견한 사람들은 철저한 식사와 운동요법 및 식생활 습관의 개선과 체중조절 등으로 당뇨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 40세 이전 당뇨예방을 위한 관리법

- 40대에 많이 생기는 당뇨병은 30대 초반부터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및 비만 등이 누적된 결과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수칙으로 관리하여 당뇨병을 예방하자.

1. 정상 체중을 유지한다. 체질량지수 20~25kg/m2

2. 복부비만을 관리한다. 허리둘레 남자 < 85, 여자 < 80 cm

3. 고지방식과 육식은 줄이고 채소와 신선한 과일은 많이 섭취한다.

4. 매일 유산소 운동(빠르게 걷기, 수영, 계단 오르기 등)을 30분 이상 하도록 한다.

5.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으면 30세 이후에 해마다 공복혈당 검사를 받도록 한다.

6. 공복혈당이 110mg/dl 이상으로 올라가면 전문의의 검진을 받도록 한다.

<보건복지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