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진단 어렵워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 중요
췌장암에 대하여
1. 췌장암의 정의
췌장암이란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입니다. 췌장암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췌관세포에서 발생한 췌관 선암종이 90%정도 차지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췌관선암종을 말합니다. 그 외에 낭종성암(낭선암), 내분비 종양 등이 있습니다.
2.원인
다른 암에 비해 암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암 전 단계의 병변 역시 뚜렷하지 않습니다. 발생하기 쉬운 요인은 45세 이상의 연령, 흡연 경력, 두경부나 폐 및 방광암의 과거력, 오래된 당뇨병,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만성 췌장염 및 일부 유전 질환에서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암 환자 중 약 5~10%는 유전소인을 가지고 있는 데 췌장암 환자에서 췌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약 7.8% 정도로 일반인에서 췌장암 발생률 0.6%에 비해 빈도가 높습니다.
3.증상
췌장암, 특히 조기의 췌장암에는 특징적인 증상이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이 위 근처와 등이 답답하다거나 왠지 속이 안 좋다거나 식욕이 없다거나 하는 막연한 이유들을 초기 증상으로 호소합니다. 이것 외에도 식욕의 저하와 체중감소 등이 잘 일어납니다. 이 같은 증상들은 췌장암이 아니더라도 여러 질환에서 공통적으로 잘 나타나는 것입니다. 비교적 췌장암과 연관된 것으로서는 몸이나 눈 흰자위가 노랗게 되는 황달이 있습니다. 이때에는 몸이 가려워지거나 소변의 색이 진해집니다. 황달은 췌장의 머리부분에 암이 생겨 담관이 막히게 되었을 때 일어나는 것인데, 담석이나 간염 등이 원인으로 일어나기도 합니다.
4. 진단방법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습니다. 현재 췌장암의 진단을 위해 사용하는 검사들은 복부 초음파,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CT), 자기 공명 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 내시경 초음파(EUS), 양성자 방출 단층 촬영(PET), 혈청 종양 표시자 (CA 19-9) 등입니다. 이중에서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이 가장 중요한 검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5. 치료
췌장암의 주된 치료로는 수술, 방사선요법, 화학요법(항암제)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수술
수술은 암이 있는 곳을 잘라내는 절제술과 병변의 진행으로 근치적인 절제술이 불가능할 때 시행하는 고식적인 수술방법으로 나뉘는데 현재까지 췌장암은 수술적인 절제가 선행되어야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법은 암이 있는 장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췌장 머리부분에 암이 있는 경우에는 췌두십이지장절제라고하여 췌장을 머리부분에서 몸통부분 일부에 걸쳐 절제하고 위의 일부, 십이지장, 소장의 일부, 담낭 등도 함께 절제합니다. 췌장의 꼬리부분에 암이 생긴 경우에는 미측췌절제라고하여 췌장의 몸통부분, 꼬리부분과 비장을 절제합니다. 암이 있는 범위에 따라서는 췌장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서는 암을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십이지장 등이 막혀 음식을 못 먹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위와 장을 연결하거나, 황달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담관과 장을 연결하는 고식적인 수술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2) 방사선요법
방사선요법은 방사선을 환부에 닿게 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몸 밖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외조사를 실시하지만, 수술 중에 복부 속에만 방사선을 조사하는 술 중 조사나 암에 의해 막힌 곳에 관을 넣어 그 속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강내 조사라고 하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3)항암 화학요법
항암 화학요법은 항암제를 사용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 시키는 치료로 현재 젬시타빈(gemcitabine),엘로티닙(erlotinib),카페시타빈(Capecitabine)등의 항암제가 췌장암에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췌장암에서의 항암 화학 요법은 근치적인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서 생명 연장을 시도하는 목적 이외에 통증 완화 등 삶의 질을 개선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비교적 큰 부작용 없이 널리 시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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