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첫걸음, 영양성분표시Ⅰ
식품구매 시 영양성분표시를 확인하는 것은 건강의 첫 걸음입니다. 영양성분표시를 통해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는 보다 잘 챙겨 먹게 되고, 과잉 섭취하기 쉬운 영양소는 적정량만큼만 섭취하게 되므로 균형 잡힌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1) 영양성분표시
식품에 어떤 영양소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포장에 표시한 것을 말합니다. 특히 열량, 탄수화물 및 당류, 단백질, 지방 및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은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특히 최근에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포화지방산함량이 높은 육류와 가공식품의 섭취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하루 총 열량의 7%미만으로 권장되므로 15g을 초과하지 않도록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공식품에 많이 포함된 트렌스지방의 경우 하루 권고량인 2.2g(2000kcal기준)이내로 섭취하고 있습니다.
나트륨의 경우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이 약 12g의 소금(나트륨4,791mg)으로 나타나 세계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따라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소금 섭취량 5g(나트륨 2000mg)을 인지하고 영양성분표시를 참고하여 과도한 나트륨 섭취에 주의하도록 합니다.반대로 칼슘의 경우 한국인에게 가장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 1위로 손꼽히며, 특히 노인과 청소년들은 권장량의 50%미만으로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요즘 현대인에게 칼슘섭취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일부 식품에서는 영양강조표시와 함께 칼슘함량이 표기되기도 합니다.
철분도 마찬가지로 청소년과 성인 여성에서 하루 권장섭취량에 비해 부족하게 섭취되고 있는 영양소로 빈혈예방 및 면역력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강화식품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비타민의 경우도 신체 내 대사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영양분으로서 일부 식품에서 부족한 비타민은 강화되거나 첨가되어 시판되기도 합니다.
2) 1회 제공량
1회제공량은 통상적으로 1회 섭취하기에 적절한 양을 선정하여 산출한 양으로 영양성분표에 기준이 되는 분량입니다. 또한 식품전체 포장에 총 몇 회 제공량이 포함되어 있는지도 함께 기재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표1>제품은 1회제공량이 2봉지(30g)이고, 전체 포장 안에는 총 6회 분량인 12봉지(180g)가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식품을 섭취할 때 적절한 섭취분량의 기준이 되므로 먹기 전에 1회 제공량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계속>
<영양과장 김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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