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Resort The WE/왜WE를찾는가?

WE호텔, 정부 관광진흥대책회의서 대표사례 언급

제주한라병원 2013. 7. 29. 13:14

WE호텔, 정부 관광진흥대책회의서 대표사례 언급
복지부, 의료관광클러스터 조성 해외환자 유치 강화

 

정부가 관광진흥방안의 하나로 제시한 의료클러스터 조성 및 상품개발의 대표적 사례로 WE호텔이 언급돼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부는 지난 17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를 개최했다. ‘관광진흥확대회의’는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안 및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관광 불편해소와 전략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 대상 복수비자 발급 대상 및 유효기간 확대 △외래객이 호텔에 지불한 숙박요금에 포함된 부가세 사후환급 △관광불법행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관광경찰제도 도입 △부동산 투자이민제 적용지역 콘도에 투자하는 외국인에 한해 객실당 1인 분양 허용 △복합리조트 개발지원체계 마련을 통한 복합리조트 육성 △자연친화적 생태․지역관광 조성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및 자격증 제도 개선 △관광통역안내사 확충 및 자질 향상 △국적크루즈 외국인 카지노 도입 추진 등 크루즈산업 활성화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등 핵심 과제들을 논의했다.


이 가운데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및 상품 개발을 위한 주요 추진과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지역 의료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2017년까지 10여개의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지역별 치료 강점의 ‘의료중심형’과 휴양과 관광분야 강점있는 ‘관광중심형`(휴양형)으로 특화된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지역 특화 의료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및 의료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클러스터로 특화 조성하여 해외환자 유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지역클러스터의 대표적 추진사례(관광중심형)로 헬스리조트 WE호텔을 손꼽았다. 제주한라병원이 추진하는 WE호텔은 휴양과 의료, 물, 공기, 산림 등 천혜적인 자연적 요소와 병원을 융합한 신 개념의 의료관광 모델인 헬스리조트 WE호텔은 오는 9월 1일쯤 설립될 예정이다. WE호텔은 20만평의 부지에 연면적 1만6167평(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100개의 객실, 30 병실과 수치료센터로 구성된다.


WE호텔의 가장 큰 특징은 수(水)치료 센터로 제주한라병원은 3년전부터 제주의 청정한 물을 심신치료에 활용하는 임상실험을 통해 수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또 물과 빛, 소리, 색체 등을 이용한 심신안정 프로그램과 요가, 산책 등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의료관광클러스터 조성사업 외에 기업체 인센티브, 국제회의 방한객 대상 맞춤형 건강검진 등 고부가 상품개발 및 시티투어 버스 자유투어(K-shuttle) 의료관광 상품 공동 개발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심장질환, 척추수술 등 다빈도 질환을 대상으로 국제 진료비를 조사․ 공개하는 등 진료 정보제공 확대 및 사후 관리를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각 지역별 해외환자 유치 선도 의료사업과 연계하거나 지자체(민간투자 포함)와 중앙 정부의 기반 조성을 지원하는 등 공동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정책을 통해 지역 관광 및 한국 의료관광 활성화를 도모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개선방안으로 현행 국내에서 의료광고는 허용되지 않고 있으나 국제공항, 외국 의료관광객 밀집지역 등에서 외국인을 대상(외국어로 표기)으로 한 의료광고는 허용할 방침이다. 또 늦어도 2015년부터는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 통합 홍보 채널에서 예약, 결제, 보험 기능과 관광을 연계한 통합 플랫폼 공동 연계 구축으로 편의성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융합인력 양성 강화를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 인재양성 센터’를 ‘15년까지 구축하고, 2014년 중 전담교육장 마련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5월 의료법 개정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이후 수용 기반 조성과 인지도 상승 등으로 아시아의 주요 의료관광국으로 성장했다. 외국인환자 유치를 허용하면서 메디컬(M)비자 도입, 유치기관 등록제를 시행했으며, 2011년부터는 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국가자격제도 도입하고, 의료관광 안내홍보센터 개소, 5개국 언어가 가능한 메디컬콜센터(☎1577-7129)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뛰어난 의료기술 및 한류등으로 연 평균 37%의 급성장을 하였으나,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지역 관광 자원을 활용한 의료관광객 유치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지난 2009년부터 12년까지 현황을 보면 전체의료관광객의 평균 80%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 몰리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