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예방을 위한 건강생활
유방암 예방을 위한 건강생활
<2011.12.12>
우리나라 여성들의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비만, 모유수유의 감소 등에 따라 유방암이 증가하고 있다. 유방암의 위험요소를 알아보고 이를 회피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유방암은 가족력 즉 유전적인 원인이 크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방암 검진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 다음 위험요소는 조기 초경 및 늦은 폐경으로 장기간 여성호르몬 노출이 많아지는 경우인데 초경과 폐경 시기를 조절할 수는 없지만 아기를 많이 갖게 되면 임신 및 수유기간 생리주기를 겪지 않을 수 있고 수유 자체가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술과 담배, 특히 술은 유방암의 유발인자 이니만큼 금주가 중요하다.
다음으로 비만한 사람에서 유방암 발생이 많고 또 재발도 잘한다. 이는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식이요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음식조절에 관한 것이다. 여러 가지 음식들 중 암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을 분류하기는 하지만 아무리 좋다는 것도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편식을 하게 되면 좋지 않을 수 있고 설령 좋지 않다는 음식도 그 음식만 계속 먹는 것이 아니라면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원칙은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비만해지지 않도록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여야 한다. 단백질 섭취는 가급적 어류 또는 육류의 살코기 부분으로 섭취하고 식물성기름과 천연조미료를 주로 사용하여 음식을 조리하여 먹는다. 채소와 과일은 색이 선명한 것으로 자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유제품은 저지방 제품으로 하루 2컵 미만 섭취하는 것이 좋고 주 3회 하루 30분 이상 일광을 하고 주3회 이상 하루 1시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주의해야 할 음식은 적은 양을 먹어도 칼로리가 높은 기름기 많은 육류, 튀김류, 전류, 볶음류, 지나치게 단 음식, 청량음료, 과자류, 인스턴트식품, 술, 샐러드드레싱, 패스트푸드 등을 피해야 한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게 되면 다른 암들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다. 그러므로 적극적으로 유방암을 검진하고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그리고 건강한 유방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습관이 중요하다. <민연기 유방/내분기외과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