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알아두면 좋은 건강상식
“설 연휴, 각종 건강상식 미리미리 알아두세요”
설 연휴 알아두면 좋은 건강상식
보건복지부
올 설 연휴는 주말을 끼고 있어 그리 길지 않다. 하지만 자칫 방심하며 명절을 보내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노로바이러스와 독감이 유행하고 과음·과식, ‘시(媤)월드’ 스트레스, 장거리 운전 후유증 등도 몸의 균형을 깰 수 있는 위협요인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감염병 예방법 등 미리 알아두면 유익한 각종 건강상식을 소개한다.
▶감염병 예방 등 각종 질병 관리법
설 연휴에는 대규모 인구 이동 및 음식 공동 섭취 기회가 증가함에 따라 식중독과 호흡기 감염병을 유의해야 한다.
<식중독 예방 개인위생수칙>
-조리하기 전, 용변 후, 식사 전, 철저한 손 씻기
-끊이거나 소독된 물, 생수 등 안전한 음용수 마시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기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상처 난 손으로 음식 조리 금지
-설사 증상자 발생 시 즉시 인근 보건소에 신고
<호흡기 감염병 예방 개인위생수칙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손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기침 에티켓’ 준수하기
연휴기간 해외여행 시 수인성 감염병(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등), 모기매개감염병(말라리아, 뎅기열 등),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등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및 건강생활수칙 준수도 필요하다.
-설사, 수인성 감염병, 인플루엔자 등을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 철저히 하기
-말라리아, 뎅기열 위험지역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야간 활동 시 긴팔·긴바지 입기, 모기 물림 방지를 위한 기피제 사용하기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출국 전 진찰을 받아 예방약 복용하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 출국 시 발생지 방문 및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가금류 농장 방문을 삼가며, 입국 후 증상 발현 시 병원·보건소를 찾아 상담받기
집단 감염병 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도록 하며, 자세한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대표 홈페이지(www.cdc.go.kr)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 트위터 (twitter.com/koreacdc)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명절 건전 음주수칙
설 명절, 흩어졌던 가족·친척·친구들이 모여 즐거운 대화가 오가고 술잔도 기울이게 된다. 그러나 음주가 지나치면 즐거운 명절도, 건강도 모두 잃게 된다. 과음 시 구토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장년층의 경우 뼈내 혈액순환 장애로 뼈가 썩는 대퇴골두괴사증(大腿骨頭壞死症)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의 70%가 보유하고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술잔을 통해 전염되는 가장 흔한 균으로 위염은 물론 심한 경우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최근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A형 간염의 경우도 술잔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니 절대로 술잔을 돌리지 말아야 한다. 갑작스럽게 과량의 음주를 하게 되면 혈압이 상승해 심장병의 위험을 높이고, 원래 혈압이 높았던 사람의 경우 뇌출혈 등의 위험을 높인다.
<바람직한 음주 요령>
◎자신의 주량에 맞게 즐기자=알코올 처리능력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한차례 마실 수 있는 적당량은 성인 남성의 경우 알코올 50g 정도로 소주는 반병(3~4잔), 양주 3잔, 맥주 2병 정도이며 여성의 경우 그 절반 정도다.
◎술 먹기 전 식사를 먼저=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분해효소가 작용하기 전 술이 체내 바로 흡수돼 빨리 취하게 하고, 위벽을 손상시킨다.
◎첫 잔은 반드시 나눠 마시자=첫 잔을 원샷하는 것은 혈중 알코올 농도를 급격하게 상승시켜 호흡 중추나 신경계에 악영향을 미친다.
◎술 한 잔에 물 두 잔=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알코올을 분해하고 소변을 자주 보게 돼 알코올이 몸 밖으로 잘 배설될 수 있고, 포만감을 줘 음주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폭탄주는 마시지 말자=우리 몸이 가장 잘 흡수하는 알코올 도수는 12~14도, 폭탄주의 알코올 도수는 15도 내외로 폭탄주를 마시면 알코올이 우리 몸에 빠르게 흡수돼 혈액 내 알코올 도수도 급속도로 높아져 빨리 취하게 되며 각종 간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안주는 담백한 것으로=보통 술안주로 많이 먹는 삽겹살과 치킨보다는 돼지고기 수육이나 껍질을 제거한 구이 닭, 과일, 굴·조개구이, 미역국, 생선 등이 게 좋다.
◎술을 마실 때는 노래와 대화를 많이 하자=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의 10%는 호흡을 통해 배출된다. 따라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하거나 수다를 떠는 것은 알코올 배출을 촉진시켜 술에 덜 취하게 한다.
◎술 마실 때 흡연은 금물=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면 산소 결핍 현상을 초래해 신체조직과 세포 손상의 원인이 된다. 또한 알코올은 니코틴을 비롯한 담배의 각종 유해 성분의 흡수를 촉진시키고, 니코틴은 위산 분비와 알코올 흡수 속도를 빠르게 해 우리 몸이 손상되는 것을 배가시킨다.
◎숙취를 빨리 풀기 위해선 위에 부담이 되지 않는 맑은 국물이 좋다=북어국에는 메티오닌이라는 아미노산, 조갯국에는 타우린 성분, 콩나물국에는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어 간장을 보호,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다.
▲설날 연휴 비만예방법
설날 연휴를 보내고 나면 체중이 1~2 kg씩 늘어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체중이 늘어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설날 음식은 칼로리 섭취가 평소 2~3배 정도 많아 체중이 늘어난다. 한국인의 하루 섭취 열량이 2,000kcal 내외임을 감안하면 설날 때의 하루 칼로리 섭취량은 평소보다 2배(4,000kcal내외)정도 늘어나는 셈이다.
설날 연휴 비만 예방법은 △부침요리(전, 산적, 꼬치전, 동그랑땡, 부침개 등)나 잡채 등 고칼로리 음식을 과하게 먹지 않도록 주의. △조리 과정에서 과다한 기름의 사용주의 △설날 연휴에는 포만감을 일으킬 만큼 먹는 것 보다는, 평소 보다는 약간 덜 먹었다는 느낌이 들도록 식사할 것.△남은 음식이 아까워 일부러 남김없이 먹는 것 피하고, △음주를 줄이고, 설날 연휴 흔한 고칼로리 안주 자제 △윷놀이, 고스톱 등의 놀이 때 옆에 술과 고칼로리 안주는 두지 말 것 △따로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긴 힘들겠지만, 틈틈이 몸을 움직여 신체활동이 줄어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등이다.
▶명절 스트레스를 이기는 6가지 방법
S·T·R·E·S·S=Smile, Together, Respect, Event, Speak, Slowly
◎Smile=웃으면서 즐기세요. 맞이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사고와 즐거운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웃으면서 명절을 즐겁게 즐기기.
◎Together=온 가족 모두 함께 하세요. 가족이 함께 일하고, 함께 즐기고, 함께 쉬기. 장보기와 음식 장만, 설거지, 청소 등에 가족 모두 함께 참여하고 함께 휴식 취하기.
◎Respect=서로 존중하세요. 나만 고생한다는 생각은 금물. 아내는 운전하는 남편에게, 남편은 차례상 준비하는 아내에게 존중의 마음 표현하기.
◎Event=가족끼리 이벤트를 만드세요. 가족이 함께하는 이벤트(산책, 윷놀이, 영화 관람, 노래방, 찜질방, 온천 등)로 스트레스 해소하는 시간 마련하기. 명절 전후 고생에 대한 보상의 표현으로 선물하거나 여행 가기.
◎Speak=고마움을 말로 표현하세요.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고맙다, 수고했다’는 진심어린 따뜻한 말 건네기.
◎Slowly=천천히 안전 운전하세요. 성급한 운전 금물. ‘당연히 막히려니’ 하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안전 운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