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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물, 적절한 음용만으로도 건강에 도움된다

제주한라병원 2012. 12. 13. 10:51

제주 물, 적절한 음용만으로도 건강에 도움된다
임상시험결과 대사증후군 환자의 허리둘레 감소 등 효과

 

최근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생활양식의 서구화 등에 따라 1일 섭취 칼로리의 증가, 동물성 지질의 섭취 증가, 신체활동의 감소 및 현대사회의 급변화로 인한 각종 스트레스의 증가 등으로 인해 대사증후군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질환은 특정한 증상이나 징후를 뚜렷하게 나타내지 않아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인지 부족으로 치료를 소홀히 하고 있어 이 질환이 향후에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보고된 여러 역학조사 자료에 의하면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가의 전체 국민중 약 1/4에서 대사증후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의 유병률이 24.8%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심혈관계 위험인자의 묶음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이는 대사 장애가 만성적으로 지속될 때 당뇨병이나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비만, 죽상경화증 등과 같은 여러 질환이 동시에 발생하거나 진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대사증후군은 치명적인 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수치료법은 무기물이 들어 있는 광천수를 마시거나 그 성분이 포함된 물에 들어가 목욕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온천욕을 통해 신경통, 위장병, 피부병, 간질병, 고혈압 등 여러 가지 질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밝혀진 바 있다. 또 이들 광천수는 완화제, 이뇨제, 신경안정제의 효능까지 있어 냉온욕, 찜질, 수영, 습포, 마사지, 증기욕, 분무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치료법을 응용하고 있다. 그러나 수치료의 개념은 물에 들어가 목욕하는 것을 일반인들이 생각하는데 물의 음용 또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좋은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어떤 물이 좋은 물이고 얼마의 양을 마셔야 하는지,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 왜 마셔야 하는지 등은 잘 알고 있지 못하다. 인체는 75%의 물과 25%의 염분을 포함한 무기질로 구성돼 있으며, 뇌는 85%의 물로 구성돼 극미한 탈수나 수분 결핍에도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러므로 인체의 수분조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이에 따라 제주한라병원 이규택 과장이 수치료사업 연구과제로 2010년 5월부터 2011년 9월까지 ‘제주물의 적절한 음용이 대사증후군 환자의 항산화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이 임상시험은 대사증후군이지만 치료를 받지 않는 성인을 대상으로 제주물의 규칙적인 음용을 할 때 대사증후군 환자와 항산화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임상시험 대상자는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으며 약물치료를 받지 않는 20세 이상 성인 22명이었다. 이들은 제주물의 적절하고 규칙적인 음용을 시작하기 전 항산화능과 환자의 생화학적 검사를 실시하고 적절한 음용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그 후 2주 및 4주 동안 교육에 따라서 제주 물을 음용한 후 항산화능과 생화학적 검사를 동일하게 재검하여 비교 관찰하였다.

이 결과 적절한 음용이 대사증후군 환자의 허리둘레, 알칼리성 포스파타아제(ALP),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 인슐린(insulin)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지 적절한 음용을 위해 낮에 2시간 간격으로 100~150㎖의 음용을 추가한 결과로 더 주목될 만하다. 특히 적절한 음용으로 심혈관계의 위험인자인 호모시스테인의 감소와 대사증후군의 근본적인 내당능의 개선을 보인다는 것은 적절한 음용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낮추며 혈당의 증가를 억제시키는 것으로 보여진다.

 

체성분 분석에서는 체수분, 근육량, 체지방량은 증가하였으나 체지방율, 복부지방율은 감소를 보여 단순한 물의 섭취 변화를 통해 체지방의 감소와 근육량의 증가를 보였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로 판단됐다. 이와 관련 이규택 과장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제주 물 음용과 관련한 임상시험 결과 대사증후군에서 적절한 음용만으로도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 혈당기능의 개선, 간수치의 감소를 이룰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히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