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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수족구병 유행에 따라 주의" 당부

제주한라병원 2012. 7. 12. 14:29

최근 국내외 수족구병 유행에 따른 주의
- 여름철 해외여행 및 휴가철 개인위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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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보도자료>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393개소 표본감시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결과, 전체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수가 16.7명으로 유행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수족구병 환자발생이 매우 증가하고 있어 여름철 휴가철을 맞아 이들 국가를 방문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지역을 여행하는 국민들은 여행 중 철저한 손 씻기, 환자와 접촉하지 않기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 최근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분율 추이 : 제24주(6.10∼6.16) 15.8명(기관당 평균 환자수 12.4명) → 제25주(6.17∼6.23) 17.3명(기관당 평균 환자수 13.4명) → 제26주(6.24∼6.30) 16.7명(기관당 평균 환자수 12.5명)
※ 주변국가 전년 동기간 대비 수족구병 의사환자 증가 추이 : 중국 2.4배, 싱가포르 3.4배, 베트남 8.7배 증가(붙임1 참조)


수족구병(手足口病, Hand, Foot and Mouth Disease)은 미열과 함께 입안 점막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선홍색의 수포성 발진, 엉덩이 물집 등 임상적인 증상을 나타내며 영유아 및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일반적인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으로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만일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래와 같이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제시하고 지켜줄 것을 강조하였다. 특히, 만6세 미만의 영유아가 97.1%(만2세 미만 65.0%)를 차지하고 있어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 수족구병 예방 수칙 ▶
 ◇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 엄마와 아기가 함께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
   -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 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는
     아기기저귀 교체 전·후 철저히 손 씻기
 ◇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 지켜주기
 ◇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하여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수족구병의 증상 및 역학적 특성

 □ 정의 및 감염증상
   ○ 정의
     -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이라는 장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 등 어린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

   ○ 감염증상
     - 수족구병은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이 발진은 1주일정도 지나면 호전됨.
     - 대부분 가벼운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수막염 이나 뇌염 등이 발생하여,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신생아가 걸리면 사망할 가능성 있음.

 □ 역학적 특성
   ○ 전파경로
     -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
     - 물집의 진물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파
    ○ 전염기간 및 잠복기 : 발병 1주일간이 가장 전염력이 강하고, 잠복기는 약 3~7일

 

 □ 예방관리 유의사항
   ○ 손씻기 생활화,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기
   ○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확산 방지를 위하여 어린이집/유치원/학교/학원 등을 보내지 말고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 동안 집에서 격리 치료
   ○ 출산 직후의 산모와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등 근무자들의 감염 주의


<손, 발, 입안의 수포성 발진 사례>

 

 

 

올해 수족구병 증상으로 인한 국내 첫 사망사례 확인

메디컬투데이

<7월13일자 보도>

 
올해 수족구병 증상으로 인한 국내 첫 사망사례가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수족구병 국내 첫 사망사례로 지난 7일 수족구병, 무균성수막염, 뇌염의 증상을 가진 여아가 사망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당 여아의 사망과 관련 국립보건연구원에서 확인 동정결과 12일 수족구병 엔테로바이러스71형이 확인됐다. 이는 신경계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으로 매년 1~2명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보건당국은 이에 대한 자세한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사망사례건수는 지난 2009년 2건, 2010년에는 1건, 2011년에는 2건이 보고된 바 있다. 수족구병과 관련해 현재 중국, 홍콩, 마카오는 여전히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와 베트남은 지속적으로 높은 발생을 보이고 그동안 낮은 수준을 보이던 일본과 한국은 최근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이라는 장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 등 어린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이 발진은 1주일정도 지나면 호전된다. 대부분 가벼운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수막염 이나 뇌염 등이 발생해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신생아가 걸리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2008년 5월부터 자발적 소아감염병 표본감시체계 대상 질환에 포함시켜 운영하다가 2009년 6월부터 법정전염병 중 지정감염병으로 지정해 표본감시체계가 운영 중이다. 올해 6월말 현재 전국규모로 소아과가 있는 의료기관 393개소에서 참여하는 수족구병의사환자 표본감시체계와 상급종합병원 44개소에서 참여하는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병 표본감시체계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