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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병원 신경외과, 도내 유일 수련병원 지정

제주한라병원 2012. 5. 2. 09:35

한라병원 신경외과, 도내 유일 수련병원 지정
대학병원 아닌 곳에서 20년만에 처음…의료수준 인정받아

 

 

 

제주한라병원이 올해부터 도내 유일한 신경외과 수련병원으로 출범했다.


더욱이 이번 신경외과 수련병원 지정은 최근 수련병원 지정을 억제하고 있는데다 20년동안 대학병원이 아닌 병원에서 수련병원으로 지정받은 사례가 없기 때문에 매우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신경외과 수련병원은 83곳이며, 이 가운데 대학병원이 아닌 곳은 단 12곳뿐이다.


이에 따라 제주한라병원 신경외과는 지난 2월 20일 저녁 그랜드호텔에서 제1회 입국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입국식에는 김성수 병원장을 비롯한 각 보직과장, 간호부 임원, 신경외과 전담간호사 등 60여명이 참석해 신경외과 수련병원 지정을 축하하고 전공의의 첫 입국을 환영했다.


김성수 병원장은 “그동안 본원 신경외과가 의료와 학술 등 제반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여 왔는데도 수련병원 지정을 받지 못하다가 마침내 수련병원으로 지정돼 전공의 정원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이번 수련병원 지정을 계기로 우리 병원 신경외과가 지역의료 수준을 한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신경외과 이상평 과장은 입국식에서 향후 계획에 대해 △수련병원 체제로 전환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 △의료기술 향상을 위한 연구기반 구축 △뇌신경센터의 기초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전공의 정원을 종전보다 1명 늘어난 2명으로 확보한 정형외과도 지난 2월초 입국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올해 제주한라병원에는 신경외과·정형외과를 비롯한 내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7개과에 10명의 전공의(1년차)가 들어와 전문의가 되기 위한 과정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