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암의 증상과 치료
담도암의 증상과 치료
1. 담도암의 정의
앞에서 설명한 담도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담도암이라고 부릅니다. 담도암은 담낭암과 합해서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흔한 암에 속하며 담도내에 있는 분비샘의 증식에 의해서 생기는 선암이 대부분입니다.
2. 증상
일반적인 증상은 복부 통증과 체중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시작되어 진행이 되면 황달이나 소양감(가려움증)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은 암이 진행되었다고 해도 약 20-30%에서만 나타나므로 증상이 없다고 해서 담도암을 간과하기 보다는 조기검진이 잘 이루어지도록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 외에 흔하지는 않지만 흰색 혹은 회색변, 발열, 오한 간비대, 비장비대, 담낭이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담도암은 발견 당시 진행된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또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 검진을 위한 초음파 검사나 간기능 혈액 검사등을 통해 진행된 암으로 가기 전에 발견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진단
초기검사로 가장 좋은 검사는 복부초음파 검사입니다. 비침습적이라 환자에게 해가 없고 간편하며 비교적 다른 정밀검사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어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그외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를 사용하여 초음파에 의해 확실치 않은 병변을 찾거나 담도암의 진행경과, 다른 장기로의 침습등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MRI을 통해서 담도를 영상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내시경적 역행성 담도췌관 조영술(ERCP, 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4. 치료
담도암의 1차 치료 원칙은 수술적 절제입니다만 진단 시 이미 진행이 되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절제가능한 환자는 전체 환자의 40-50%에 불과합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담도암의 경우는 항암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만 항암치료도 그렇게 효과 있는 결과를 보여 주고 있지는 못한 실정입니다. 수술과 항암치료 모두 고려하기 어려운 환자는 보존적 치료만을 하게 되는데 담즙의 배출이 막혀서 생기는 모든 합병증에 대해 내시경을 이용해 담즙산을 배액 할 수 있는 시술을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