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Resort The WE/왜WE를찾는가?

맑은 파장이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울려 퍼져

제주한라병원 2021. 12. 27. 15:43

제1회 한국 웰니스 관광 페스타를 마치고

 

 

지난 11월 6일부터 28일까지 약 한달간 전국 웰니스 관광지에서 할인 캠페인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오픈클래스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제1회 한국 웰니스관광 페스타를 진행했다. 국내의 다양한 웰니스 상품을 소셜커머스 티몬과 웰니스 페스타 홈페이지 내 기획전으로 구성하여 더 쉽게 웰니스 관광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웰니스란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말한다.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건강 등 모든 측면에서 종합적인 건강을 지향하는 것이다. WE호텔 웰니스 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웰니스를 만나보자.

 

WE호텔 웰니스 오픈클래스 숲요가

- 푸른 숲, 그 안에서 숨 쉬고 움직이기

긴 편백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아침해의 그림자 사이로 찌부드드한 몸을 한껏 풀어냅니다. 긴 호흡 한 번에 하늘로 솟은 나무를 한 번 바라보고, 다시 들이마시는 호흡에 다리 한 번 쭉 펴봅니다. 온 몸이 긴 숨 따라 펴고 오므리길 몇 차례, 나도 모르는 사이, 이마에 땀방울이 한 두방을 맺히기 시작합니다. 바람을 따라 잎사귀들이 사그락사그락 움직이고, 먼 곳에서 들려오는 물소리가 내가 가지고 있던 복잡한 생각들을 차분하게 흘려보냅니다. 보내버리면 다시 떠오르지 않을 잡념들이 조금씩 나를 떠나고 있습니다.

내가 머무는 아침, 이 숲, 그리고 발갛게 달아오른 두 뺨에 불어오는 바람과 머리 위로 툭툭 떨어지는 초겨울의 잎사귀들 모두가, 하나처럼 조화롭게 연주되는 시간입니다.

 

WE웰니스 페스타 기획전 - 아쿠아플로팅

- 따뜻한 물 위에 흐르는 우리의 선율

따뜻한 물이 만든, 부드럽고 포근한 품 안으로 천천히 내 몸을 맡깁니다. 두둥실 떠오르는 내 몸의 주변으로 명상주발이 만든 파장이 부드럽게 지나쳐갑니다. 어느 한 곳 모난 곳 없는 파장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자연스럽게 퍼져갑니다. 물을 따라 선율이 완성되고 그 선율 위에서 나는 편안해지기 시작합니다. 낯설기만 한 공기마저도 조금씩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물은 참 편하구나, 물은 참 따뜻하구나, 물에게서 위안을 받을 수 있구나….’ 하고 생각이 미칠 때쯤 잠에 빠져들 것만 같은 기분 좋은 나른함을 느낍니다.

물은 연신 나를 감싸 안은 채 흐르고, 먼 듯 가까운 듯 물 속에서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 조금씩 떠오르는 단어들 그 중에도 우리 엄마….

아주 잠깐 동안 엄마의 품에 안겨 방긋방긋 웃던 작은 나를 생각해봅니다.

 

 

WE웰니스 페스타 기획전 - 수중운동

- 물이 가진 한계에 도전하는 시간

물에서 걷는 것, 물에서 뛰는 것이 이렇게 부자연스럽고 어려운 일이라니! 직접 경험하기 전에는 모르는 것 투성이입니다. 선생님은 물 속에서 저렇게나 자유롭고 편안한데 나는 왜 이 모양인가! 싶으면서도 오기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한 발 내딛는 것, 한 발 물러서는 것, 물 속에 아쿠아덤베를 담그는 것, 힘차게 위로 뛰어오르는 것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몇 가지의 동작들이지만 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나의 중심의 근육들이 얼마나 약한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15분 정도 뛰고나니 내 얼굴에 묻어있는 것이 땀인지, 물인지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고 다리는 처음보다는 많이 무거워진 느낌…. 집에 잘 갈 수 있겠지? 아, 운동 힘들다. 언제 끝나지? 왜 선생님은 지치지 않는 걸까? 이 덤벨 아까는 엄청나게 가벼웠는데 내 손에 들어온 순간 왜 이렇게 무거워진 거지?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들이마시고, 내뱉고의 마무리 호흡을 통해 숨은 처음으로 돌아왔지만 수중 운동을 마친 내 모습은 조금 낯설기만 합니다. 오랜만에 내가 진짜 살아있음을 느낀 생동감 있는 시간!

 

WE웰니스 페스타 기획전 - 마인드

- 고요한 시간 속 나에게 집중하기

소리가 시끄럽고 내 속도 시끄럽다. 이렇게 안팎으로 시끄러울 때는 나를 조금 차분하게 가라앉혀 줄 것들이 필요한데 그것이 나에게는 크리스탈 싱잉볼이 된지 오래입니다. 맑게 울려 퍼지는 소리의 가운데에 누워있으면 파장이 내 몸 전체를 흔들고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어디론가 피식 소리를 내며 사라집니다. 잠시 까무룩한 기분이 들면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나 봅니다.

고요한 정적을 깨트리는 띵샤의 소리에 맞춰서 잠시 놓쳤던 정신을 깨워봅니다. 크리스탈 싱잉볼보다는 조금 더 직관적이고, 낭랑한 이 소리는 가끔 번뜩, 놀랄 정도로 나를 깨우기도 합니다. 차디찬 겨울 온도에 꽁꽁 얼어버린 물속에 발을 잠깐 담글 때의 찌릿함같기도 합니다. 세상의 온갖 소리 속에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이 소리만큼은 나에게 조용한 시간을 선사해주며, 나를 잠재웁니다. 그래서 나는 이 소리를 이렇게나 좋아하나 봅니다.

 

 

+ WE호텔은 국내최초의 헬스리조트입니다. 건강을 생각하는 건강증진센터와 진정한 아름다움을 위한 미용성형센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WE호텔의 웰니스센터는 건강과 사람, 자연의 조화로움을 위하여 WE호텔의 아주 특별한 물을 이용한 하이드로테라피, 마인드테라피, 포레스트테라피와 다양한 운동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투숙객 대상 상시프로그램인 WE, with you 힐링포레스트 프로그램(숲해설, 숲놀이, 숲힐링)을 통하여 WE호텔의 도래숲과 해암숲을 자연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