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와 블루스, 그의 따뜻하고 여유로운 울림
내작은 서랍속의 음악 - 잭존슨의 세 번째 앨범 ‘In Between Dreams’
포크와 블루스, 그의 따뜻하고 여유로운 울림
가끔 우울하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항상 잭존슨의 음악을 듣는다. 그리고 운전하거나 여행 할 때도 그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 그의 음악 중에서도 제일 많이 듣게 되는 음반이기도 하다.
그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치유 받는 듯한 느낌과 함께 몸과 마음이 가벼워 진다. 그의 기타연주와 함께 어우러진 편안하면서 부드러운 음색은 서퍼이기도 한 그의 자유로운 영혼이 느껴진다. 바다위의 싱어송라이터 잭존슨 세 번째 앨범 인비트윈드림스(In Between Dreams)를 소개하고자 한다.
커다란 나무에 어우러진 노란색의 자켓이 인상적인 앨범을 열어보면, 첫 번째로 그의 아내에게 바치는 사랑의 헌사 ‘배터투게더(Better Toghter)’가 “항상 쉽지만은 않고 때론 삶이 우릴 기만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함께 있는 것이 더 좋다”는 그의 따뜻한 노랫말이 좋은 곡이다. 두 번째로 경쾌한 리듬의 ‘네버노우(Never Know)’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세 번째 곡 ‘바나나팬케이크스(Banana Pancakes)’ 역시 듣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사랑노래다.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후렴구를 지니고 있는 ‘굿피플(Good People)’, 포크사운드와 피아노 연주가 잘 녹아든 ‘시팅(Sitting), 웨이팅(Waiting), 위싱(Wishing)’등 그 외에도 매력적인 곡들이 많은 앨범이다. 다소 비슷한 리듬의 곡들로 이루어진 이 앨범이 자칫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필자는 그런 느낌이 오히려 더 편안한 여유로움이 풍만해지는 듯 한다.
하와이 출신인 잭존슨의 이 앨범에서 보여지는 최고의 매력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온 바다에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밝게 빛나는 태양아래 넘실대는 하와이 바다처럼 따스하고 포근한 감각적인 음악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는 것이다.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그가 드디어 4년 만에 새 앨범 ‘올더라이프오보브잇투(All The Light Above It Too)’(2017년9월)를 들고 나왔다. 그만의 음악적 특징이 잘 녹아 있는 타이틀곡 “유캔트컨트롤잇(You Can’t Control It)”등 모두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얼웨이즈배터왠위알투게더(always better when we’re together)~”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죠
잭존슨 “배터투게더(Better Together)”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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