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근로자건강센터

장시간 서서 일하는 근로자 ‘건강’ 조심

제주한라병원 2017. 2. 27. 09:24
장시간 서서 일하는 근로자 ‘건강’ 조심


서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자세 중 하나로 단순히 서 있다는 것 자체가 어떠한 건강상의 위험이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런 동작 없이 가만히 서 있더라도 몸을 똑바로 유지하기 위하여 우리의 몸은 자연스럽게 근육에 힘을 주게 됩니다. 이렇게 근육에 힘을 주게 되면 근육은 긴장하게 되고 긴장된 근육은 혈액 공급을 감소시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요인 등으로 인하여 장시간 서서 일하는 근로자에게는 하지정맥류, 부종, 염증, 요통 등의 건강장해가 발생 할 수 있다.


근로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잘 설계된 작업장은 다양한 작업 자세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근로자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작업능률 향상, 생산성과 품질 향상, 산업재해 예방, 기업의 이미지 개선 등의 다양한 이점을 안겨준다.


※ 서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한 작업환경 개선 팁
1. 작업대/작업테이블 :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자신의 팔꿈치 높이 또는 전·후를 이상적인 작업 높이로 제시하고 있다.
2. 작업영역 : 손이 닿는 작업반경은 몸을 구부리거나 비틀지 않고도 쉽게 닿을 수 있는 정상 작업영역(40cm 이내)내에 위치시키고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품목은 가능한 최대 작업영역(60cm)내에 위치하도록 배치하는 것이 좋다.
3. 의자 : 서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한 의자 제공은 앉아 있는 자세와 서 있는 자세를 번갈아가며 취하므로 몸의 긴장감과 피로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4. 발 받침대/발걸이/피로예방매트 : 작업공간과 작업특성의 제약 등으로 의자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발 받침대, 발걸이, 피로예방매트 등을 적용할 수 있다.
5. 신발 : 신발을 선택할 때에는 자신의 발 모양을 변화시키지 않고 신발 뒤 굽이 높지 않고(4cm 이하) 단단한 형태이며 신발 바닥이 너무 얇지 않은 것이 좋다.
6. 휴식시간 : 휴식시간은 한 번의 장시간보다는 가능한 짧더라도 잦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좋다.
7. 바닥 : 콘크리트와 같은 딱딱한 바닥에 장시간 서 있거나 걷는 경우 발은 지속적인 통증과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 바닥재를 콘크리트 소재보다는 목재나 코르크, 고무 등 탄성이 있는 재질을 사용함으로서 개선할 수 있다.
제주근로자건강센터에서는 근로자 작업환경개선을 위한 컨설팅 및 건강장해예방 활동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