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바라기센터

구조․상담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침체감 방지

제주한라병원 2016. 6. 27. 10:32

구조․상담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침체감 방지
센터, 소진예방프로그램 통해 치유와 재충전 기회


제주해바라기센터는 지난 11일 신광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진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해바라기센터 종사자들이 폭력피해자 긴급구조와 상담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소진을 예방하고, 치유와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소진예방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반나절에 걸쳐 진행된 소진예방프로그램은 단체줄넘기, 제기차기, 배드민턴, 탁구 등 체육활동을 하여 땀을 흘리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 직원들이 몸과 마음으로 이해하는 시간이었으며, 바쁜 일상을 내려놓고 맞이하는 여유로운 삶, 소진 예방을 위한 힐링을 만끽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센터 내 경찰과 제주한라병원 검사의학과 과장님들의 협력으로 더욱 풍성한 소진예방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는 것이 매우 뜻깊고 특별한 기회였으며, 소진상태에서 벗어나 다시 활동에 매진할 힘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소진이란 과도한 요구에 의해 에너지, 힘 또는 자원을 만드는데 실패하거나 지치게 되어 고갈되어 버린 것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하였으나 기대하였던 성과나 보상도 없이 인간적 회의감이나 좌절감을 겪는 상태를 소진이라 하였다. 적정 수준의 스트레스는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서 필요하다. 그러나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정서적 피로와 압박을 반복적으로 받음으로서 나타나는 좌절감이나 무력감, 상실감 등을 말한다. 특히, 의료, 교육, 사회복지직과 같이 많은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대하는 대인서비스 관련분야의 종사자들에게서 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소진의 징후에 대한 확실한 인지는 자신으로 하여금 소진의 발생을 좀더 조기에 인식할 수 있도록 해준다. 따라서 소진은 업무담당자에게 무력감, 절망감, 신체적 박탈감, 정서적 고갈, 부정적인 자아개념과 직업 및 삶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가져오며 그 결과 고객에게도 부정적인 태도와 감정을 갖게 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상담업무자의 소진현상은 상담의 질과 효과성의 저하를 가져오며 관련 프로그램 지속성을 어렵게 하거나 비용 증가를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사회복지 업무에 있어서 소진현상은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본 사업을 통해 센터 담당자들은 소진예방 및 전문성 강화뿐만 아니라 통합적인 지원을 위한 네트워킹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앞으로도 제주해바라기센터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여성폭력방지 및 예방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