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만족도 높여”
WE병원 제2대 김민수 병원장
“나라별·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만족도 높여”
고품격 건강증진, 자연치유, 그리고 안락한 휴식. 호텔과 병원을 융합한 국내 최초의 헬스리조트 ‘THE WE'를 대표하는 말이다.
작년 2월 한라의료재단은 서귀포시에 지상5층 규모의 103개 객실과 병원시설 등을 갖춘 헬스리조트를 설립했다. 호텔과 병원이 결합된 이 헬스리조트는 성격상 병원의 역할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료관광의 주요 목적이 미용․성형과 건강검진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 두 가지만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WE병원의 성공여부가 헬스리조트 THE WE, 나아가 제주도 의료관광의 성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헬스리조트 THE WE는 개관 3년차가 되면서 그동안 의료와 관광의 융․복합을 통해 추진해온 운영 노하우를 재정립하기 위해 지난 8월 WE병원 2대 병원장으로 김민수 병원장을 내세웠다.
김 병원장은 “호텔과 병원이 연계된 장점을 최대한 살려 나갈 생각”이라며 “시술이 끝난 후 병실이 아닌 호텔객실에서 호텔리어의 서비스를 받으며 편안히 쉬고, 최고의 호텔요리사로부터 건강식으로 만든 음식을 먹고, 다시 진료를 받으러 호텔내에 있는 병원으로, 그리고 호텔의 산책로를 산책하다보면 자연치료는 물론 힐링까지, 바로 제주WE병원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가치이죠” 라며 WE병원의 무한한 잠재력에 대해 얘기한다.
한라산 중턱에 자리한 WE호텔은 자연치유와 힐링이 가능하도록 운영되는 국내 최고의 헬스리조트라 할 정도로 최근의 건강트렌드와 가장 잘 매치되는 곳이다.
해발 350미터에 위치한 지리학적 장점으로 청정한 물과 한라산의 에너지로 건강과 힐링을 위한 최고의 장소인데다 주변에 소나무와 삼나무를 활용한 자연 그대로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휴식과 건강이 저절로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요즘 들어 힐링, 자가 치유 등에 많은 관심이 쏠리면서 WE호텔만이 갖는 청정지역에서의 휴식이라는 테마와 잘 부합되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김 병원장은 “요즘 의료관광 국가의 다변화에 골몰하고 있어요”라며 “기존의 중국 관광객을 주요 대상으로 하던 의료관광이 도중에 메르스라는 복병으로 한차례 힘들어진 이후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으로 의료관광 대상국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병원장은 “나라마다 성형을 하고 싶어하는 곳이 달라요. 중국 분들은 코 높이는 수술을 주로 하고, 러시아는 코 줄이는 수술이나 주름수술을 많이 하죠. 일본 분들은 건강증진 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요”라며 “때문에 WE병원에서는 국가별 국민취향에 맞게 병원 프로그램도 탄력적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시술 후에는 대부분 1주일 정도 회복기를 갖는데 이 기간동안 온열치료를 권유, 회복기동안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을 도와주고 있는 등 환자상태에 맞는 프로그램도 제시해 짧은 기간동안 최대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며 WE병원만의 장점을 거침없이 설명해 나갔다.
이뿐만이 아니다. 숙박만 하러 왔던 관광객도 쁘띠 성형이나 건강증진 관련 시술을 하고 가는 분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는 상태다.
이는 호텔에 오면 병원관련 응대팀이 별도 대기하고 있어 언제든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
최근에는 제주도민들에게 WE병원과 호텔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파트별로 보톡스데이, 건강증진데이, 와인파티 등의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압구정동에서 잘나가는 성형외과원장을 하다가 캐나다, 그리고 제주한라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지 10년째가 되는 김 병원장은 “WE병원과 저는 하나입니다”라며 WE병원이 점차 뻗어나가는 모습을 상상이나 한 듯 호탕하게 웃어젖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