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등학생 대상 성폭력예방교육 실시
도내 초·중·고등학생 대상 성폭력예방교육 실시
제주해바라기센터는 지난 5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의 성폭력 문제에 대한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제주도내 9개 전문계 고등학교와 2개 초등학교 35학급 1,029명의 재학생 및 교직원 대상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 4월부터 제주도내 외곽지역 2개 초등학교와 5개 중학교 1개 고등학생 47개 학급 1,259명을 대상으로 성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성폭력예방교육의 가장 핵심은 성인지적 관점의 이해와 성적 자기결정권의 명확한 인식이었다. 사랑과 성적욕구를 구별하는 판단능력이 길러지지 않은 사춘기 청소년들이 저지르기 쉬운 데이트폭력으로부터 대처하는 요령을 익히고 상대에 대한 배려 없이, 상대가 원하지 않는 행위는 사랑이 아닌 폭력임을 주지시켰다.
청소년들의 성적 호기심으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영상물의 문제를 성인지적 관점으로 이해하여 성적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울러 제주도의 성폭력 실태조사를 근거로 성폭력 피해자의 특성, 피해 연령과 장소, 가해자와의 관계와가해자 연령, 성폭력 피해대응과 제주도의 정책 등이 있다.
더불어 타 상담기관과 달리 본 센터에서는 상담직군 뿐만 아니라 간호직군과 심리치료 직군이 함께 참여하여 각각의 의요 및 심리전문성 있는 개입으로서의 보다 직접적이고 임상적인 성(性)과 성병 그리고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성차별과 통념을 다루는 활동을 더불어 실시하면서 성인지적관점에서의 성폭력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자연스럽게 교육하고 경험할 수 있었다.
많은 학생들은 성폭력 피해 트라우마에 대한 영상을 보며 성폭력의 끔찍함을 알 수 있었고 성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으며 소중한 자신을 스스로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였다. 그 중 일부 학생은 ‘성폭력 예방의 전도사가 되어야겠다.’라는 소감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번 성폭력예방교육더불어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문구와 더불어 제주해바라기센터의 연락처가 적힌 거울 스티커를 각 학교 화장실에 부착함으로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갖추는데 도움을 주어 일탈행동 예방에 효과적인 영향이 미치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