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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성장을 최근거리서 지켜볼 수 있어

제주한라병원 2014. 9. 30. 10:43

기업의 성장을 최근거리서 지켜볼 수 있어
경리부

 

흔히 사람들은 경리업무에 종사하는 직원들은 차갑고 냉정하고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이러한 주위의 시선을 느낄 때마다 부담스럽다. 하지만 기업 재산의 관리, 회계, 금전의 출납을 담당하는 업무의 특성상 한 순간의 방심이나 실수는 기업의 막대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명감과 매일의 업무가 긴장의 연속된 상황에서 이러한 주위의 시선은 어쩌면 동 업종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숙명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기업의 성장을 가장 최근거리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경리부의 특권이자 보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주위를 살펴보면 회계에 대하여 상당히 어려워하고 전문직 종사자만 알면 된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하루하루를 열심히 생활하는 생활인, 조직 내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고자 하는 직장인, 날마다 최선의 의사결정에 고심하는 CEO에 이르기까지 이제 회계를 모르면 더 이상 성장이 없을 정도로 회계는 선택이 아닌 생활의 필수가 되었다.

몇 해 전 현직 공인회계사가 편찬한 ‘회계천재가 된 홍대리’란 책이 직장인들의 필독서가 된 적이 있다. 이는 회계를 전혀 모르는 홍대리가 회계의 기본원리를 알아가며 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회계천재로 거듭나는 모습을 소설형식으로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을 회계는 나와는 상관없다는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 드리고 싶다. 그리하여 자산과 비용의 개념을 터득하고 지출이라 해도 똑같은 지출이 아니며 성장과 수익발생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세금에 대한 무조건적인 절세전략은 오히려 과징금 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때면 모든 이들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의 체계적인 관리와 아울러 경리담당자의 특권인 기업의 성장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이형모․경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