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의료관광 활성화 위한 인재 양성 교육 실시
제주 의료관광 활성화 위한 인재 양성 교육 실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주최 글로벌헬스케어교육 개설
제주에서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주최하는 글로벌헬스케어 교육이 처음 진행됐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류호영)은 지난 12~14일 3일동안 ‘러시아 외국인 환자 리스크관리과정’을 제주한라병원 금호대강당에서 마련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23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의료관광 입문과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본과정을 개설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지난 2009년부터 글로벌 헬스케어에 대한 기본 이해를 통해 관련 산업의 참여 및 활성화를 위해 인재양성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그동안 서울 중심으로 교육을 해오다가 올해부터 교육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역별로 교육과정을 처음 개설했다.
8월중 실시된 ‘러시아 외국인환자 리스크관리과정’은 중국 및 러시아에 대한 이해와 각 국의 의료환경, 국가별 환자의 특성, 위험 요소 및 대응방안, 외국인환자 의료분쟁 사례 등에 대한 강좌로 이뤄졌다. 또 글로벌 헬스케어 기본과정은 외국인 환자 유치 및 병원 해외진출, 외국인 환자 의료 서비스 제공 방법 등의 강좌로 구성됐다.
강의내용도 일선에서 뛰고 있는 인사들을 강사로 섭외함으로써 현장감을 높이고 실무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러시아 외국인환자 리스크 관리과정’은 중국을 비롯 러시아 및 CIS 국가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라별 의료 특성 및 질병의 유형, 환자 케어요령, 리스크 관리 방법의 차이 등에 대해 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했던 수강생들은 한결같이 “의료관광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 같은 교육과정이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뤄져 많은 사람들이 교육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25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 제주한라병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5년도 글로벌 헬스케어분야 교육수요 조사 워크숍을 개최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산업분야별 교육계획을 수립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