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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형편 어렵거나 난치성환자 지원서비스

제주한라병원 2014. 7. 1. 10:33

가정형편 어렵거나 난치성환자 지원서비스
사회사업과

 

병원에서 사회사업과라는 부서에 대해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지만 처음 듣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사회사업과는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층 가정, 장애인, 노인, 아동, 임산부 등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하여 상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하는 부서이다.


상담내용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분야는 의료비와 간병을 꼽을 수 있다. 태어난 지 보름도 안 된 아이가 심장중격결손증이라는 심장질환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저소득층 가정인지라 수술비 마련이 어려워 힘들어하시는 아이 어머님이 찾아와 의료비지원과 관련하여 상담을 한 적이 있다. 다행히 제주한라병원은 여러 재단과 의료비지원 협약을 맺고 있다. 그 중에 한국심장재단을 통하여 천만 원 가까운 수술비를 지원받고 무사히 수술을 받은 아이는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사회사업과는 암,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성질환, 골절, 화상, 급성 및 만성질환 등 다양한 연령대의 환자들에게 의료비지원을 통하여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고 치료에 적극 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부서이다.


그리고 수급자, 차상위, 독거노인, 보호자 없는 환자들에게 지역 내 자활센터 통하여 무료로 복지간병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암환자에게는 종교별(기독교, 불교)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를 지원하여 말벗 및 돌봄서비스를 통하여 마음의 안정을 가지고 편안하게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외에 이동문고 봉사, 목욕봉사, 이미용봉사, 안내봉사 및 정신과 병동에서의 서예, 싸이코드라마, 종이접기, 치료 레크리에이션 등 자원봉사자들을 통한 프로그램 운영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원하는 부서이기도 하다.


이렇게 사회사업과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이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에서의 고충과 문제에 대하여 같이 고민하고 필요한 자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부서이다. 필자는 환자의 복지를 증진하고 편안하게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진료지원부서인 사회사업과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으며 항상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


언제든지 사회사업과의 문은 열려 있다. 어려운 문제 및 지역 내에서의 다양한 정보들이 필요한 환자 및 보호자분들은 부담 없이 오셔서 상담받으시길 바란다.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이상훈‧사회사업과 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