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사람들/아픔을함께해요

병원의 100년 대계를 내다보는 수련의 양성 산실

제주한라병원 2014. 7. 1. 10:32

병원의 100년 대계를 내다보는 수련의 양성 산실
교육연구부


교육연구부는 그야말로 타 부서에 묻혀갈 수 있어 존재의 정의부터 내려야 할 것 같다. 주업무는 크게 인턴, 레지던트를 관리하는 부서, 병원신임평가를 담당하는 부서로 정의를 내릴 수 있다. 이런 큰 틀에서 몸의 혈관처럼 업무들이 얽혀져 40여명의 전공의들에게 조금이나마 행정의 편의를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구성원은 배진성 부장(마취통증의학과), 유재철 팀장(신경외과), 전원중 팀장(소화기내과) 외 사원 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본관 9층에 있다. 그럼 몸의 혈관처럼 얽혀져 있는 업무를 소개하겠다.


우선 대략 한 달 정도의 텀체인지가 이루어지는 전공의(레지던트)의 파견병원에서 급여청구, 파견비(교통비), 숙소비, 식비 등에 대한 지급품의를 청구하고 각 의국의 문제사항도 접수하여 처리한다. 인턴은 세브란스병원에서 파견되며 12명 전후로 본관 9층 숙소에서 단체생활을 하고 있다. 힘들게 진료하는 인턴들에게 간식(과자)을 안겨줄 때면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어주곤 한다. 사소한 일일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이럴 때가 제일 보람을 느끼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진료처의 전체과장회의, 대표과장회의를 주관하고, 임상과장의 IRB(임상실험)의 행정업무를 담당하며 임상과장과 제약사(의뢰자)와의 연결고리를 이어주는 업무를 한다.


마지막으로 교육연구부라면 빠뜨릴 수 없는 것은 매년 이 맘 때가 되면 병원신임평가의 총괄부서로서 연중의 제일 바쁜 시기를 맞는다. 어쩌면 교육연구부는 병원신임평가만을 담당하기 위한 부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도 각 부서에서 성실하게 입력한 자료들이 내년의 좋은 결과로 돌아오고 제주한라병원이 명실상부한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거듭 인정받을 것이다.


지금까지 나열한 업무만으로도 각 진료처의 유대가 더욱더 필요한 곳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업무들이 제주한라병원의 100년 대계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한승우‧교육연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