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이용해 해부학적,생리학적 상태 진단 및 치료
방사선 이용해 해부학적,생리학적 상태 진단 및 치료
-핵의학과-
핵의학이란 방사성 동위원소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이용하여 인체의 해부학적, 생리학적 상태를 진단, 평가하고 치료하는 첨단 전문의학 분야입니다.
새로운 기기와 방사성의약품이 개발되면서 새로운 핵의학적 검사법이 도입되고 있고, 핵의학 치료법도 연구되고 있어 치료분야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핵의학과에서 시행되는 진료는 크게 세 분야로 첫째, 원하는 목적에 맞는 방사성 추적자를 체내에 주입하여 그 분포를 영상화하는 체내영상검사와 둘째, 채취된 혈액에서 측정하고자 하는 혈청성분을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검사하는 체외검체검사 그리고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갑상선 암이나 골전이 암을 치료하는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분야가 있습니다.
본원에서는 영상검사 및 치료가 가능하며 99mTc-MIBI를 이용하여 심장의 질환을 비침습적으로 간편하게 화질이 우수한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99m Tc-MIBI의 임상적응증은 관상동맥 협착의 정도, 위치를 알 수 있고, 심근 경색 후에 생존력을 유지하고 있는 심근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전신뼈 검사는 뼈에 섭취가 잘 되는 99mTc-MDP를 환자에게 정맥 주사한 후 뼈 이외의 조직에 섭취된 동위원소가 배출되기를 기다려, 주사 후 3~5시간 지난 다음 전신의 뼈를 촬영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뼈에 이상을 가져오는 각종 질환에서 일반적인 방사선검사보다 우수한 예민도를 보이기 때문에 암의 골전이(bone metastasis)를 진단하거나 방사선검사에 나타나지 않는 골외상(bone trauma), 각종 관절의 이상 그리고 뼈의 대사성 질환(metabolic bone disease) 등 각종 뼈질환을 감별진단 하는데 널리 이용됩니다.
이외에도 신장 혈류와 신장의 배설기능을 평가, 신장 이식 후 신기능의 감소를 일으키는 급-만성 거부반응, 급성 세뇨관 괴사, 요관 폐쇄 등의 합병증을 감별하는데도 이용됩니다. 내분비 계통의 질환(갑상선 등), 호흡기 계통, 종양계 등을 영상과 기능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SPECT나 PET을 이용한 핵의학 검사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PET은 SPECT와 더불어 뇌와 심장 등의 기능에 대한 기초 연구와 임상진단에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PET은 장기나 조직의 생화학적인 활동과 밀접하게 연관된 혈류상태와 대사상태 등을 3차원적으로 영상화합니다. 이로서 뇌혈관질환, 치매, 뇌종양 등의 진단에 이용되고 있으며, 뇌의 활동 기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심장질환으로는 허혈성 심장질환을 평가하는데 전신 PET은 없어서는 안 될 방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PET/CT 장비는 암의 진단과 진단된 암에서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하여 알아내야 하는 병변의 해부학적인 정보와 그 병변의 대사 관련 정보를 한꺼번에 제공해 주는 최첨단 영상기기입니다. 그리고 불필요하고 힘든 많은 검사 절차를 피할 수 있게 됩니다.
최근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연구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중에 핵의학 분야가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검사법을 개발하여 각종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단과 치료법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 확실합니다.<지남준 핵의학과 기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