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제주한라병원 포커스
2013 제주한라병원 포커스
◇ 헬스리조트 마침내 완공 그동안 수많은 관심속에 해외환자 유치 전진기지가 될 헬스리조트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하드웨어적으로는 병원과 호텔을 융합하고,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의료와 휴양을 융합한 국내 최초의 헬스리조트 WE호텔이 완공돼 2년여의 준비를 마치고 새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헬스리조트 WE호텔에는 미용성형센터와 건강검진센터 등 의료시설과 함께 수치료와 트래킹, 명상 등을 소재로 한 웰네스센터 등이 들어서 해외환자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허허벌판에서 시작된 제주한라병원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1983년 10월 당시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에 12개 진료과목 150병상 규모로 개설된 제주한라병원은 현재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의 건물 2동에 23개 진료과목 600병상 규모로 확대됐다. 외형뿐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지역 의료의 질을 선도하며 제주도내 최대,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자리잡았다. 나아가 지역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환자 유치를 통해 의료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 의료기술 인증 및 각종 평가 1등급
지난 6월 뇌질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고도의 술기인 뇌혈관내수술과 해당 전문의에 대해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심평원이 올해 실시한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는 1등급을 차지했다. 또 ‘급성심근경색 진료적정성’ 평가 결과 생존지수가 100을 초과하는 우수한 성적으로 1등급 판정과 함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유방암수술 적정성’ 평가 및 대장암 수술 적정성 평가에서도 제반 심사항목에서 월등한 성적으로 1등급 판정을 받았다.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진료량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 부정맥클리닉 시술 100례 돌파
지난해 8월부터 부정맥클리닉을 운영한 이후 1년여 만에 총 시술건수 100례를 돌파했다. 심방조동 환자 및 심방세동 환자, 심실조기 수축 환자에 대한 전극도자절제술은 모두 도내 최초로 이뤄졌다. 유형별로는 상심실성 부정맥 시술 55건, 심실성 부정맥 시술 2건, 영구형 인공심박기 삽입 40건, 체내삽입형 제세동기 6건 등이다. 본원 부정맥클리닉은 개설이후 도내 부정맥 환자들이 서울 등 대도시로 나가 치료를 받아야 했던 고통과 불편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도내 최초 시술 잇따라
확장돼 파열우려가 있는 흉부대동맥을 인조혈관으로 교체하는 흉부대동맥치환술이 이뤄졌다. 이에 앞서 대동맥류의 위치상 치환술이나 스텐트 삽입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외과 수술과 스텐스 삽입을 함께 하는 하이브리드 테바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척추변형이 심하게 진행된 척추측만증 환자에 대해 최첨단 수술 기법인 추체회전술을 이용한 교정수술도 성공했다. 이와 함께 도내 최초로 뇌수술 및 이비인후과 수술을 보다 정밀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장비인 자동항법영상수술장비를 도입했다.
◇ 로하스박람회 개최
제주에서 최초로 로하스박람회를 지난 3월과 10월 두차례 개최했다. 행사기간중 유기농 또는 전통발효식품, 천연화장품 등 로하스상품이 선보였고, 자연속 힐링을 테마로 하는 여행상품 등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외국바이어들과의 실질적인 수출상담도 이뤄졌다. 로하스박람회는 제주가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건강을 추구하고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로하스에 가치를 두고 제주도를 명실상부한 ‘생명의 섬, 건강의 섬’으로 각인시켜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 인도네시아 메가와티 방문
지난 3월 인도네시아의 메가와티 전 대통령이 헬스리조트 WE호텔을 전격 방문하고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의료와 자연을 접목시킨 헬스리조트를 추진하는데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제주도와 인도네시아간 협력과 우의를 더욱 증진시키고 나눔 봉사 및 의료분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메가와티 전 대통령과 제주한라병원은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위해 호텔 정원을 ‘메가와티 가든’으로 명명하고, 기념비 제막식 및 기념 식수 행사를 개최했다.
◇ 연중기획 암건강 공개강좌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매달 암 건강 공개강좌를 실시했다. 이 강좌는 매달 1차례씩 암의 유형에 따라 해당 전문의 2~3명이 나서 진단 및 치료, 예후, 식이요법, 정신건강 등 통합정보를 제공하고 기타 암치료와 관련된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해 환자 및 암 예방에 관심있는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좌를 통해 그동안 암은 극복하기 어려운 무서운 질병으로 인식돼왔으나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으로 예방하고,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만 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 외국인 환자 줄이어
지난 7월 몽골에서 휴가지에서 화상을 입은 어린 환자가 본 원에서 피부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 최근에는 상해 출신의 중국인 환자가 식도암수술을 위해 일부러 본 원을 찾아 성공적으로 치료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올 한해 본 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미 지난 8월말 기준 중간 집계때 1,145명으로 지난해 1107명을 훌쩍 뛰어넘어섰다. 외국인 환자 및 보호자들의 치료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헬기착륙 85회 응급이송환자 90명
2011년 말 항공법에 따른 정식 허가를 받아 본격 운영하고 있는 병원옥상의 헬리포트를 이용한 응급이송환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동안 병원 헬리포트를 이용한 응급헬기는 총 85회 90여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만 해도 지난 3월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급성심근경색을 일으킨 60대 남자관광객이 신속한 헬기이송으로 목숨을 건지는 등 제주 인근 해상, 도서, 한라산 등지에서 응급사고시 헬리포트가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 제주지역의 경우 이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닥터헬기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